* 공대공 사격 *

공짜 비행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무슨 항공역학 박사가 될 것도 아니니까 복잡한 이론은 일단 뒤로 밀어놓고 일단 적기를 격추하는 기술에 빨리 다가가보자. 많은 독자 여러분도 빨리 공중전을 하고 싶어하실 테니 말이다. 가끔 다음 원고를 고민하는 홈지기의 귀에 "공중전은 언제 해요?"라고 물어오는 환청이 들리는 것도 같다.

1. 기본 원리
적기를 쏘러 가는데 아주 기본적인 설명이 필요 없지는 않다. 하늘에서 사격을 할 때는 나도 움직이고, 적기도 움직이고, 총알도 움직인다. 1인칭 FPS에서는 총알 모자라다는 소리는 잘 하지 않지만 비행시뮬레이션에서는 총알을 다 썼는데도 한 대도 격추를 못했다고 하는 말을 흔하게 들을 수 있다. 그만큼 공중 사격술이 힘들다는 뜻이다.

공중 사격술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점은, 총알은 레이저총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표적까지 날아가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 동안 표적도 움직인다. 따라서 표적이 움직이고 있는 앞에다 총을 쏘아야 총알이 날아가는 동안 표적이 그 자리에 가서 명중한다. 표적을 십자선에 정확히 올려놓고 쏘면 표적 뒤로 지나가버린다. 달려가는 개한테 돌을 던지려면 개의 앞을 향해 돌을 던져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연습을 해본다고 진짜로 개한테 돌을 던져보지는 말자. 잘못하면 물린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1인칭 FPS에서도 뛰어가는 적군을 쏠 때 그 앞에 대고 쏜다는 개념을 쓰니까 대부분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를 육군이나 공군 모두에서 "리드(lead)"를 잡는다고 한다. 말 그대로 앞에다 쏜다는 말이다. (그림 1)

 
그림 1. 표적의 앞을 조준하기 (리드 잡기)

그렇지만 뛰어가는 적군 보병이라고 해야 시속 20km도 안되고 거리도 몇 십m 밖에 안된다. 하지만 비행기는 시속 몇 백 km로 날아가고 거리도 몇 백 m 정도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적군 보병을 쏠 때는 모니터 화면에서 몇mm 정도 앞에다 쏘면 되지만 비행기에서는 몇 cm 앞에다 쏴야 한다. 그렇다면 정확히 몇 cm 앞에 쏠까? 다시 말해 리드를 얼마나 잡을까? 그것은 때에 따라 다르다. 단 리드를 얼마나 잡느냐를 결정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표적과 거리가 멀수록 리드를 더 많이 잡는다.
2) 표적의 정면이나 후면에 있을 때는 리드를 거의 잡지 않고, 옆면이 많이 보일수록 리드를 더 많이 잡는다.
3) 적기의 속도가 빠를수록 리드를 더 많이 잡는다.
4) 내 총알의 속도가 느릴수록 리드를 더 많이 잡는다. (일반적으로 구경이 큰 기관포일수록 탄환의 비행속도가 더 느리다.)

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다 계산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공대공 사격은 계산기 두드려가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위와 같은 원칙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되고, 실제 어느 정도 앞에다 쏠지는 그냥 감으로 익히면 된다. 그렇다면 이 감을 잡는 방법은? 많이 쏴보면 된다. 진짜 공군 조종사라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진짜 비행기를 몰고 하늘로 올라가서 비싼 총알을 쓰면서 훈련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탄 사격 훈련을 할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게임에서는 기름값, 총알값을 걱정할 것 없이 무한정 쏴볼 수 있다. 때문에 게임에서 전투기 사격은 이론만 열심히 공부한 사람보다는 실습을 많이 해본 사람이 더 잘 쏜다. 또한, 꾸준히 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1년 전에 백만 발을 쏴본 사람보다 어제 십만 발 쏴본 사람이 더 잘 쏜다.

 
그림 2. 사격은 감이다.

막바로 온라인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과 맞붙어보고 싶은 독자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사격은 많이 쏴봐야 빨리 느는데 처음부터 사람하고 맞붙으면 총을 쏴볼 기회가 잘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왜 죽는지도 잘 모르면서 죽기만 많이 죽고 실력을 늘리는데는 도움이 별로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오프라인에서 쉬운 표적을 상대로 연습을 많이 해서, 최소한 움직이지 않는 표적은 자신 있게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된 후에 온라인으로 나가야 시간을 들이는 효과(와 재미)를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다.

2. 준비
그럼 우리의 공짜 프로그램 파이터 에이스를 이용하여 공짜 비행기를 타고 공짜 총알로 공짜 표적을 맞혀보자. (전기요금은 유료)

1) 항공기 선택 메뉴
파이터 에이스 메뉴에서 ARENAS --> 1 Training Arenas --> 06 Air-to-Air Gunnery Training을 선택하고, 오른쪽 아래의 JOIN ARENA를 클릭하고, 그 다음 맵 화면에서 역시 오른쪽 아래의 GO TO HEADQUARTERS를 클릭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비행기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이 화면을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보자.

 
그림 3. 항공기 선택 메뉴

맨 윗 줄의 Aircraft: 탈 수 있는 비행기들을 고르는 메뉴이다. 이 훈련 미션에서는 탈 수 있는 비행기가 무조건 P-51D 무스탕(Mustang)밖에 나오지 않는다. 무스탕은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운용한 역사적인 전투기이다. 게임에서는 미군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말이다.
왼쪽 아래의 성능요약 부분은 비행기의 성능을 보여준다. *표가 많을수록 성능이 우수한 것이다. 각 항목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Durability  

방어력

Speed 

속도

Maneuverability

기동성 (선회능력)

Firepower 

화력

Climb Rate 

상승력

Ground Attack

 지상 공격 무장 능력

그 밖에도 스크롤 바를 내리면 더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영어에 자신이 있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내 비행기와 상대 비행기의 성능 차이를 알면 전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게임 폴더 안에 있는 FIGHTERACE_REALISTIC_SPECIF.PDF 파일을 보면 이 게임에 나오는 비행기들의 성능이 더 자세하게 그래프로 나와 있다.) 

지금은 적기를 격추하러 가는 것이니까 오른쪽의 폭탄(Droppable loads)과 로켓(Rockets) 항목은 없음(None)으로 선택한다. 폭탄이나 로켓, 보조 연료탱크 등을 달면 비행기가 더 둔해져서 공중전에 더 불리하다. 이 미션은 연료 무제한으로 설정되어있으니 보조 연료탱크를 달지 않는다. 또 내부 연료도 조금만 탑재해도 무방하다. 내부연료도 역시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내부 연료가 많이 남아있으면 비행기가 조금 더 둔하다.

2) 영점 조정
영점거리는 비행기에 장착한 기관총이나 기관포들이 조준점에 모이는 거리를 말한다. 기관총이나 기관포는 동체에도 달려있고 날개에도 달려있기 때문에 일직선으로 나가게끔 하면 탄환들이 흩어진다. 그래서 총알들이 어느 한 지점에서 모이도록 조준점을 잡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지점과 가까워질수록 총알들이 표적의 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때리게 되므로 파괴력이 가장 강해진다. (그림 4)

 
그림 4. 영점 거리와 파괴력

영점거리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값이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은 기본값으로 놓고 해보다가 내가 표적을 가까이에서 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면 이 거리를 좀 더 줄이고, 반대로 멀리 있는 표적을 쏠 일이 많다고 생각하면 거리를 더 늘려본다. 단, 그렇다고 해서 영점을 딱 어느 거리로 맞춰놓고 그 거리에서만 총을 쏘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정거리 이내에서는 어느 거리에서 쏘아도 되지만 영점거리 부근에서는 파괴력이 "가장" 강력해진다는 뜻이다.

이제 화면 오른쪽 아래의 노란 화살표를 클릭하여 게임으로 들어가보자.

3. 실습
게임에 들어가면 교관이 영어로 강의를 시작한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적기의 앞에다 쏘라는 것, 3초 이상 오래 방아쇠를 당기지 말라는 것(과열이 되어서 총이 안나간다), 그리고 총알의 사정거리가 2,000피트 정도 되니까 그 이하의 거리에서 사격하라는 것 정도이다. 강의가 끝나면 전방에서 일본의 경폭격기가 3대 나온다. 표적의 꼬리에 있으므로 똑바로 가서 잡으면 된다. 친절하게 거리가 아이콘으로 나와준다. 모두 9대의 적기를 격추하면 미션이 끝난다. 만약 적기와 충돌해서 죽었거나 적기를 찾지 못하겠으면 esc를 눌러 항공기 선택 화면으로 나갔다가 곧바로 다시 들어오면 연속으로 게임이 이어진다.

내 전투기는 빠르고 폭격기는 느리기 때문에 아마 엔진 파워를 100%에 놓으면 금방 적기를 지나쳐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80%정도로 놓고 가다가 적기와의 거리가 약 4,000 피트 정도 되었을 때 30%정도로 출력을 줄이면 적당하게 속도가 줄어들 것이다. 단 대략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므로 무조건 여기 써놓은 대로 따라 하라는 말은 아니다. 홈지기가 여러분의 전투기를 대신 조종해줄 수는 없다. 각자 상황에 맞게 조절하도록 한다.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적기와의 거리가 늘어나면 출력을 다시 높인다. 출력을 조절할 때 주의할 점은 엔진 출력을 바꾼다고 속도도 금방 따라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엔진 출력을 조절하더라도 실제 비행기 속도는 한참 뒤에 바뀐다. 그러므로 당장의 속도 차이만 보고 급하게 출력을 올렸다 내렸다 하지 말고, 거리가 가까워지는지 멀어지는지를 잘 보면서 출력을 미리 조절해야 한다. 접근 속도를 적당하게 맞출 수 있어야 오랫동안 조준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기를 잘 공격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속도 조절을 하는 기술을 꼭 익혀야 한다.  

적기는 회피기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조금씩만 할 것이다. 탄환이 적기에 명중하면 화면 중앙에 초록 메시지가 뜬다. 반대로, 적기의 총알에 맞으면 빨간색 메시지가 뜬다. 적기는 폭격기이기 때문에 후방 기관총 사수가 있어서 뒤쪽으로 사격을 해오지만 여기서는 잘 맞지 않고 맞더라도 피해가 약하니까 일단은 무시하고 사격연습에만 집중하도록 한다. 죽으면 다시하면 된다.

표적이 2,000피트 이내로 들어오면 사격을 시작한다. 적기의 꼬리 쪽에 있으니까 십자선에 거의 그대로 올려놓고 쏘면 될 것이다. 단 적기가 옆으로 조금씩 움직인다면 그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쏜다. 적기가 옆으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은 기체를 기울여서 천천히 선회하는 부드러운 선회법으로 따라가면 된다. 옆으로 더 많이 움직일수록 기체를 더 많이 기울여서 쫓아간다. 러더는 미세조정을 위해서 약간은 써도 되지만, 원칙은 기체 기울기만으로 쫓아가도록 하고 특히 사격하는 순간에는 가급적 러더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적기가 세 대나 있다고 아무나 맞아라 하고 대충 휘갈기지 말고 한 대를 골라서 정확하게 조준사격을 하도록 한다. 기관총이기는 하만 한꺼번에 여럿 죽인다고 생각하지 말고 단발총처럼 생각하고 적을 하나하나 보고 정확하게 조준점을 잡고 총알이 한군데로 모이도록 쏘아야 한다.

어디를 조준하고 쏴야 되나 망설일 필요는 없다. 첫 발에 꼭 맞혀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말고 일단 일차로 조준점을 예상하고 발사를 해본다. 그리고 빗나가면 빗나간 만큼 조준점을 움직여서 다시 쏘면 된다. 이 때도 역시 방아쇠를 당긴 상태에서 호스로 총알을 물 뿌리듯이 뿌려서 그 중 하나 맞아라 하는 식으로 대충 쏴서는 안된다. 또 총을 쏘고 있는 채로 조준점을 옮기려고 하는 것은 아주 나쁜 버릇이다. 그런 식으로 총을 휘갈겨 쏘면 잘 맞지 않고 총알만 낭비된다. 여기서는 총알이 무제한이지만 진짜로 싸울 때와 똑같이 버릇을 들여야 연습하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총알이 무제한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너무 오래 방아쇠를 당기고 있으면 총이 과열되어 사격이 중지된다. 그러므로 조준점을 정확히 예측하고 2~3초 이내로 사격을 해보고, 빗나갔으면 사격을 멈추고 조준점을 옮기고 다시 사격하고... 정확한 조준점을 잡을 때까지 이런 방법을 반복해야 한다. 실력이 늘면 첫 발이 차차 더 정확하게 들어가게 될 것이다.

아래 홈지기의 시범 동영상들을 참고해보자. 참고로 아래 동영상들에서는 러더를 전혀 쓰지 않고 기체 기울기만으로 조준점을 조정했다.

 


영상 1. 이상적인 사격방법

 


영상 2. 잘못된 사격 습관

보통은 가급적 적기에게 가까이 가서 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로 붙으려고 하면 적기와 충돌할 수도 있고 적기와 곧장 충돌을 하지는 않더라도 추락하는 적기의 파편에 맞아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므로 연습이니까 너무 무리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비행기를 편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에서 부담 없이 연습해도 된다. 실전에서는 사격 후에 적기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적당한 회피기동을 해주어야 한다.

4. 추적 기동
1)
육안 추적
일단 처음에는 적기가 정면에서 나타나니까 그냥 쫓아가서 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적기를 지나친다거나 해서 기본 화면 바깥으로 벗어나면 대처하기가 곤란해질 것이다. 그럴 때는 무작정 적기를 쫓아가려고 급선회를 하지 말고 일단 적기가 어느 쪽으로 갔는지만 기억하고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키패드 시야 방향키를 이용해서 적기가 간 방향으로 시선만 돌려서 적기를 찾아본다. 적기를 찾았다면 적기가 300~4000피트 정도 멀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적기가 내 머리 위에 똑바로 오도록 기체를 기울인 후 스틱을 똑바로 당기면 된다. 즉 전에 배웠던 급선회법을 사용하여 선회한다.

* 여기서 적기 방향으로 곧바로 쫓아가지 않고 적기가 어느 정도 멀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이유는 적기와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야 오히려 적기 쪽으로 선회를 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실전에서라면 적기를 놔두고 마음대로 움직이면 안되겠지만 여기서는 적기가 공격기동을 하지 않는 훈련 미션이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연습을 하는게 편하다.

대개의 경우는 고도가 비슷하니까 거의 수평 선회를 하면 되겠지만 고도 차이가 있더라도 표적이 내 머리 위쪽에 오도록 기체를 기울이고 스틱을 당긴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이것이 적기를 향해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선회하는 방법이다. 단, 하강을 해야 할 때는 땅에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리고 하강 각도가 크다면 엔진 출력을 줄인다. 그리고 위로 상승해야 할 때는 무작정 적기만 보고 쫓아가려 하지 말고 상승할 속도가 있는지 꼭 확인한다. 상승할 힘이 없으면 적기를 쫓아가면 안된다. 그리고 상승할 때는 항상 엔진 출력을 높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시범은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한다. 여기서는 기체 자세를 판별하기 쉽도록 편의상 F4 화면으로 녹화를 했지만 각자 연습을 할 때는 F3 화면에서 연습해도 상관 없다. 연습이니까 최대한 각자 편한 방법으로 하도록 한다.


영상 3. 화면에서 벗어난 적기를 추적하는 방법

2) 패드락 모드
마우스나 키패드로 시선을 돌려서 적기를 찾기 힘들 경우 패드락(Padlock)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패드락 기능이란 시선을 전방이 아닌 표적에 고정시키는 시야 모드를 말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가까운 적기를 자동으로 찾아서 볼 수 있다. 방법은 E 키를 누르면 나에게서 가장 가까운 적기가 표적으로 선택되고 표적에 [ ] 표시가 되어 표적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 상태에서 F4를 누르면 시선이 그 표적에 고정된다. 단 이 기능을 이용하면 적기를 찾기는 쉽지만 내 비행기의 자세는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기 기능을 이용할 때는 키패드나 조이스틱 햇키를 이용해서 기체 자세를 수시로 확인하고 또 적기를 전방에 놓고 추적을 하는 상태가 되면 F3 화면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한다.

 


영상 4. 패드락 모드

 

3) 간이 레이더
패드락 모드는 적기가 일정 거리 이상 넘어가면 작동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레이더 기능을 이용하면 더 멀리 있는 적기도 찾을 수 있다.
우선 아래 그림 5와 같이 F3번 정면 화면을 보면 오른쪽 아래에 작은 반투명 박스가 보인다. 이것이 간이 레이더이다. 일종의 전략 맵과 비슷한 역할로 이 게임에 들어가 있는 기능이다.


그림 5. 간이 레이더

이 간이 레이더를 보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위치 좌표: 현재 내가 있는 위치의 맵 좌표를 나타낸다. 맵 기능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한다.
2) 내 비행기: 중앙의 하얀 점은 위에서 내려다본 내 비행기의 위치를 나타낸다. 따라서 흰 점 아래쪽은 내 비행기의 뒤쪽이고 흰 점 위쪽은 내 비행기의 앞쪽이다.
3) 다른 비행기: 다른 비행기들은 각자 소속국가의 색깔을 가진 점으로 표시된다. (파이터 에이스에서는 소속 국가가 아이콘 색깔로 구분된다.) 단 추락하는 파편도 점으로 표시되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4) 내 비행기의 비행방향을 360도 단위의 방위각으로 나타낸다. 계기판 중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나침반과 같은 기능이다.

4) 맵 기능
이 간이 레이더는 비행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지만 보여주는 범위가 좁다. 더 멀리 있는 적을 보고 싶으면 맵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맵 기능은 M키로 켜거나 끈다. 맵 화면을 보는 법은 다음과 같다.


그림 6. 맵 화면

1) 내 비행기 표시이다. 항상 맵의 가운데에 나온다. 간이 레이더는 내 비행기의 방향에 따라서 각도가 달라지지만, 맵 화면은 보통의 지도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위쪽이 북쪽이다. 그리고 내 비행기가 가는 방향은 흰색 실선으로 표시된다. 위의 그림에서는 내 비행기가 북쪽으로 가고 있다. 그리고 내 비행기 표시에 붙어있는 색깔이 있는 짧은 실선은 가장 가까운 적기의 방향을 나타낸다. 위 그림에서는 내 비행기 정면의 45도 오른쪽에 가장 가까운 적기가 있다는 뜻이다.
2) 다른 비행기 표시이다. 소속 국가 색깔을 가진 작은 십자로 표시된다.
3) 지상에 있는 비행장의 위치이다.
4) 맵의 가로, 세로 좌표를 보여준다. 간이 레이더의 밑에 나오는 좌표가 바로 이 맵 좌표이다.

간이 레이더나 맵 기능은 적기의 방향은 알 수 있지만 높이는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맵이나 레이더로 표적을 찾을 때는 막연히 방향만 틀어놓고 앞만 바라보지 말고 표시된 방향 쪽에서 위아래를 넓게 찾아보아야 한다. 맵이나 레이더에 적기가 가까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눈으로는 찾을 수 없다면 적기가 엄청 높이 있거나 엄청 낮게 있을 가능성이 높다.

5. 응용 및 추가 훈련
적기의 꼬리에서 공격하는 연습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되면 이제는 적기의 옆이나 앞으로 가서 높은 각도로 지나가는 적기를 공격해보자. 그러면 좀더 어렵게 사격을 해볼 수 있다.

ARENAS --> 2 Practice Arenas --> 1 Fighter Combat 미션에서는 임의의 방향에서 두 대씩 나오는 적 전투기들을 공격해볼 수 있다. 여기서는 적기들이 아무 방향에서 나오기 때문에 적기를 발견하는 기술을 연습해볼 수 있고 적기가 약간의 회피기동도 하기 때문에 리드 사격 연습도 좀 더 잘 해볼 수 있다. 이 미션에서는 항공기 선택 화면에서 내 비행기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도 적기들이 실전처럼 나를 공격해오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사격 연습용으로 적당하다.

ARENAS --> 2 Practice Arenas --> 2 Bomber Intercept 미션에서는 역시 아무 방향에서 나오는 적의 중폭격기를 공격해볼 수 있다. 폭격기는 회피기동은 거의 하지 않지만 방어 총좌에서 강력한 공격을 해온다. 폭격기 꼬리 부분에서 방어 화력이 가장 강하므로, 폭격기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옆이나 위, 아니면 앞으로 가서 공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리드 사격을 잘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도 자유롭게 내 비행기를 고를 수 있다. 적기의 옆이나 앞으로 먼저 갈 수 있기 위해서는 속도가 빠른 비행기가 좋을 것이다. 그리고 폭격기는 전투기에 비해서 크고 튼튼하므로 화력(Firepower)이 강한 비행기를 타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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