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기전술 기본원리 *

  2vs1 상황은 편대 팀웍을 이루는 기초입니다. 더 많아진 항공기들간의 다대다 상황도 근본적으로는 2vs1의 응용과 변형일 뿐이며, 단지 2기 단위의 팀웍을 바탕으로 해서 상황인식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전투의 전개 양상이 좀더 다양해지는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2vs1전투를 승리로 마무리 짓는 그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팀웍의 기본으로써 연구해볼 부분은 무척 많습니다. 기본적인 2기 기동에 능숙해야 더욱 복잡해진 다대다 상황에도 잘 적응할 수가 있습니다.

   2vs1전투의 기본 개념은 간단합니다. 적기는 언제든 한번에 한대의 아군기에 대해서만 대응 기동을 할 수가 있으며, 적기가 상대하려는 아군기는 적을 묶어놓는 역할을 하고 그렇지 않은 항공기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적에게 결정적인 공격을 가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민첩성이 떨어지는 P-51로 적기와 1대1로 맞대결을 해서 공격을 성공시키기는 매우 힘들고,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군의 2대 중의 한대가 적과 1대1 기동술에 입각해서 적을 유인하거나 적에게 방어 기동을 강요하여 적을 고착시킨 사이, 다른 아군이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는 방법을 쓰면 전투를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편대전술에서는 적보다 빠르다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합니다. 빠른 속도는 기본적으로 고도를 얻거나 더 높은 선회율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편대 전투에서는 거기에 더해서 유리한 전술적 위치로 빨리 움직이고 신속하게 엄호위치로 가기 위해서도 빠른 속도가 필요합니다. P-51의 속도가 상대보다 더 빠르다고 전제하고는 있지만, 공장에서 만들어진 성능이 저절로 빠른 속도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때 당시의 각자의 기동, 그리고 편대의 전술적인 판단과 움직임 실제로 우세한 에너지를 가져다 주게 됩니다. 따라서, P-51을 탔다고 해서 무작정 우세하려니 하고 방심하지 말고, 항상 우세한 에너지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냥 가까이에서 함께 난다고 해서 편대비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편대로서 전술 비행을 할 때는 주변을 경계하고 서로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형과 거리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너무 멀어서도 안되고, 또 너무 가까워서도 안됩니다. 대형의 간격이 너무 멀면 아군이 위험에 빠졌을 때 아군을 도우러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고, 너무 가까우면 아군의 전술 기동의 여유가 적어지고 적기가 아군기 2대에 대해 한꺼번에 기동을 하게 되어서 초기의 편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가 없습니다. 대략 2기 편대의 기간 간격으로는 500m~1km 내외가 적당할 것입니다. 단, 이 거리는 고정되어있지 않고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비행기들이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때에는 2.5-3km까지 좀더 거리를 늘려도 되고, 반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에서 전투가 이루어질수록 더 가까이에서 서로를 엄호해주어야 합니다.

 

 전투중인 상황을 포함해서, 어떤 경우든 원칙적으로 아군끼리 서로의 위치를 항상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2대의 기간 거리가 3km 이상 멀어져서는 안됩니다. 그 이상 거리가 벌어지면 멀리 떨어진 아군기가 동료를 신속히 도울 수 없게 되고, 그 동안 남은 아군과 적군이 1대1 전투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불가피하게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기간 간격을 가급적 다시 좁히는 방향으로 전투를 이끌어가서 서로 도울 수 있는 능력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두 명이 서로 짜임새 있게 협조를 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두 명 중의 누군가가 주도적인 결정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복종하거나 심부름꾼 역할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전투에 들어갔을 때는 대장-졸병의 개념이 아니라 교전기(Engaged fighter)와 엄호기(Supporting fighter)의 개념으로 2대가 구분되고, 이 역할은 교전 중에 수시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전 중에는 누구도 교전기로서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2기 전술의 원칙은 아군 중 한대를 위험에 일부러 노출시켜서 미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두 대 모두 각자의 개인기동 원칙에 따라 스스로의 안전을 달성한 상태에서 협조된 공격으로 적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 교전기/지원기의 역할

교전기:
1. 공격시에는 공격 BFM을 구사하여 적기를 신속히 격추
2. 방어시에는 방어 BFM을 구사하여 자신의 안전을 달성하고 가급적 오래 생존하여 아군이 도울 수 있는 시간을 획득
3. 적기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비행 경로를 예측 가능하게끔 강요

지원기:
1. 새로운 위협을 포함한 전체적인 상황인식을 유지하여 교전기를 엄호
2. 교전기 및 자신의 후방 경계
3. 적절한 기회가 생기면 교전기의 공격을 이어받아 신속히 적기 격추

 
교전기와 지원기

 윙맨 위치에서 교전에 들어가면 적기를 격추할 기회가 적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할 수도 있지만, 교전 중에는 역할이 수시로 변경되므로 격추 기회는 2기 모두에게 마찬가지가 됩니다. 개인의 격추기록에 연연하지 말고 팀 전체의 전투력 발휘를 위해 힘쓴다면 결과적으로 두명 모두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킬 수 올리기에 집착하면 대형이 흐트러질 위험이 매우 커져서, 동료는 물론 자신까지도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편대 전술에서 원활한 교신은 필수입니다. 채팅으로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음성 채팅 기능을 이용해야 전투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빠르고 지연 없이 전달할 수 있습다. 별도의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음성 채팅을 할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게임 자체에서 음성 채팅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비행 시뮬레이션을 온라인으로 즐길 때는 음성 채팅을 하는 것이 어느 게임에서든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교신을 할 때 동료간에 미리 정한 교신약속이 있다면 그 규정에 따라서 교신을 하면 교신을 간략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의사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교신 약속이 없더라도 어떤 방법이 되었든 간에 각자 자신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 즉 자신이 보고 있는 상황 및 자신의 의도 등을 동료에게 최대한 전파해서 모든 동료들이 상황인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충분한 의사소통은 자신의 눈만으로 보는 것으로 인한 상황인식의 제약을 동료의 눈과 상황 인식 능력으로 보충해주는 일종의 데이터 링크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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