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v2 공격 *

 2vs2상황은 2vs1의 확장된 개념에 지나지 않으며, 모든 기동들은 기본적으로 2vs1에서와 같은 원리에 따라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최초에 리더는 대형을 지시하고 공격에 적당한 경로를 찾아서 적기에게 접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에 있는 적들을 올려다보면서 교전에 들어가는 것보다 아래에 있는 적들을 감시하고 행동을 파악하면서 교전에 진입하기가 더 쉽고 더 좋은 위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적보다 더 높은 고도를 가진 채로 전투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윙맨은 처음 적에게 다가갈 때부터 엄호기 위치(리더의 30°-60° 후상방, 1.5km-2km안팎)를 잡은 채 교전에 들어갑니다. 리더 근처에 대충 붙어서 적과 교차를 하고 난 뒤에 엄호기 위치로 가면 한 템포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되므로, 처음부터 아군끼리 서로 협조할 수 있는 엄호기 위치를 미리 잡은 채로 적과의 교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기본 엄호 위치

 리더는 처음 교전기 역할을 맡아서 적의 2기중 마음에 드는 적을 선택해서 1vs1 기동술의 원칙대로 공격에 들어갑니다. 이때 윙맨은 리더의 행동을 관찰하고, 2대의 적기가 무엇을 하는지도 눈여겨 보아서 전반적인 교전 상황을 파악합니다. 아마도 많은 경우 적기 중 적어도 한대가 선두기 쪽으로 교전을 시도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한 적기의 의도를 파악하면, 엄호기는 선두의 교전기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그 적기에 대해서 공격에 들어갑니다. 교전기는 일단 한번 공격을 시도한 후에는 성공을 했건 못했건 그대로 속도를 내면서 적기와 거리를 벌리고, 후방이 안전하다는 것을 엄호기가 확인해주거나 엄호기가 2차 공격을 시작할 때까지 스스로 후방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재공격을 준비합니다. 만약 교전기의 최초 공격 시에 적의 2대중 어느 것도 적극적인 방어기동을 하지 않는다면, 엄호기는 교전기를 따라 교전기의 표적, 또는 공격하기 쉬운 표적을 2차로 공격하고 교전기의 엄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전기를 따라서 이탈을 합니다. 만약 적기 2기 모두가 엄호기 쪽으로 대응기동을 하려고 한다면, 적의 사격에 주의하면서 안전한 방법으로 이탈을 하면서 교전기에게 상황을 알립니다. 이 경우 교전기의 후방에는 적기가 없는 것이므로 교전기가 속히 재공격을 맡아야 합니다.

2vs2 상황에서 공격할 표적을 선택할 때에는 보다 격추하기 쉬운 적을 공격 목표로 정해서 가급적 빨리 한 대를 격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 해오는 적기는 일단 엄호기에게 처리를 맡기고 쉬운 표적을 공격해야만 적기 중의 한대를 빨리 격추할 수 있습니다. 2vs2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한 대를 먼저 격추한 쪽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우선 한 대를 빨리 격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서로가 위험에 처하는 헤드 온 대결은 피해야 합니다.)

 

 에너지가 우세한 상황에서의 2vs2 공격은 2v1 상황과 비슷하고 비교적 단순하게 진행되지만, 대등한 상황에서의 교전도 기본 원칙은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선두의 리더가 교전기 역할을 맡고 적기 2대의 기동을 파악합니다. 적기가 모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그 중 좀더 쉬운 표적을 향해 공격에 들어가고, 적기 중 한 대나 두 대가 자신 쪽으로 교전에 들어오려 한다면 더 높은 각도로 접근하는 적기와는 교차를 하고, 더 쉬운 표적 쪽으로 공격을 들어가기를 시도합니다.

 윙맨은 2vs1에서와 마찬가지로 미리 엄호기 위치에 있는 상태로 교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 적기 중 한 대나 두 대가 리더기 쪽으로 교전에 들어가려고 한다면, 아마도 윙맨이 그 적기를 공격하기에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최초 접근에서 적기 두 대 중 한대를 치명적 공격위치로 빠뜨리는 것이 2vs2 전술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윙맨이 리더와 너무 가까운 위치에서 교전에 들어가면 리더와 윙맨이 분리되어 움직이지 못하고 적기들과 한꺼번에 교차를 한 후에 본격적인 교전을 시작해야 하므로, 한 템포 늦게 기동에 들어가게 되고 접근전으로 빠질 위험이 큽니다. 교전 초기에 한대의 적기를 궁지에 몰아넣지 않는다면, 대등한 상황에서 단순히 속도의 우세만 가지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지고, 따라서 그만큼 실수를 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만약 적기 두 대가 모두 윙맨쪽으로 공격을 시도한다면, 그러면 윙맨은 적기들과 높은 각도로 교차를 한 다음 리더기에 대해서 위브 기동으로 드래깅을 해서 리더기가 엄호를 들어올 수 있게끔 움직여줍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군 2대 모두 원칙적으로 최초 교차시에 보다 쉬운 표적을 공격하도록 시도하고, 적과 교차 직후에 자신의 후방에 적기가 붙었다면 속도를 내면서 드래깅에 들어갑니다. 어떤 경우든 자신과 교전하려고 다가와서 높은 각도로 만나게 되는 적기는 좋은 표적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일단 교차를 하고 난 뒤에는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적기가 다른 아군을 향하고 있다면 그 적기는 아군에게 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2vs2상황에서는 자신을 위협하는 적기는 동료에게 맡기고, 더 쉬운 표적이나 아군에게 위협이 되는 적기를 공격해야 하는 것입니다. 최초 접근에서 아군 중 적어도 한 명이 한 대의 적기에 대해서 좋은 공격 위치를 잡을 수 있다면 2vs2 전술이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군기 2대가 모두 드래깅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군끼리 서로의 위치 파악을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서로의 위치 파악이 되면, 누가 다른 사람의 후방을 엄호할 더 좋은 위치에 있는지 판단을 합니다. 만약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커버하러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우세한 속도를 이용하여 자신 후방의 적기와는 거리를 벌리면서 아군을 엄호할 수 있도록 큰 선회로 아군을 향해 접근합니다. 이때에도 드래깅하는 동료기는 후방의 아군이 잘 접근할 수 있도록, 큰 선회반경으로 아군기를 자신의 후방 30-90도 정도 위치에 놓은 채로 위브 기동을 합니다. 엄호를 맡은 비행기는 엄호를 맡겠다는 의사 전달을 하고 높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큰 선회로 아군 위치를 파악하고 부드럽게 접근을 시도합니다. 그러면 드래깅을 맡은 비행기는 대략 5km정도까지 는 아군기를 3-9시 방향쯤에 놓도록 드래깅을 해서 아군이 빠르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고, 거리가 가까워지면 아군이 후방 30-60도에 놓이게끔 비행 경로를 천천히 바꿉니다. 엄호기의 후방에 있는 적기를 빠른 속도로 떨쳐버린다는 것만 제외하면, 2vs1 부분에서 설명했던 방어적 샌드위치 기동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 엄호기가 자신의 후방의 적기와 가까워지지 않도록 드래깅을 하면서 동시에 아군을 엄호할 수 있는 위치로 움직여야 하므로 2vs1 샌드위치에서보다는 좀더 어렵지만, 이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후방에 붙은 적기에 대해서 저속 방어기동을 하거나 각자 근접 전투로 1대1 교전에 들어간다면 두 명 모두 적에게 쉬운 표적이 될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두 명 모두 빠른 속도를 잘 유지해서 일단 적의 사거리에서 각자가 빨리 벗어나서 각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 후에 아군의 커버를 얼마나 빨리 들어갈 수 있느냐가 상황을 해결하는 주요한 열쇠가 됩니다.


2vs2 방어 샌드위치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아군기 두 대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이탈을 하고 적기 두 대 이상의 적기가 후방에서 쫓아올 때에도, 적기 중에서 아군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적기를 대상으로 하여 2vs1 방어적 샌드위치를 실시하면 됩니다. 방어적 샌드위치로 아군 두 대 중 한 대가 안전해지면 더 위험한 아군기는 계속 적기에게서 거리를 벌리기를 시도하고 더 안전한 비행기가 엄호를 해주면서 함께 이탈을 하는 2vs1 방어 샌드위치를 계속 반복해서 실시해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해드리지만, 아군이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엄호기는 꼭 적기를 격추하는 것이 아니라 적기가 아군의 후방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을 목표로 공격 기동과 원거리의 견제 사격을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아군을 추격하고 있는 적기(1)에게 엄호기가 엄호공격을 해서 적기(1)이 급선회로 아군에게서 이탈하면, 적기가 2대 이상이라면 엄호기는 그 적기(1)을 격추하려는 생각으로 계속 추적 기동을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적기가 여러 대라면 적기(1)을 다른 적기가 또 엄호를 하고 있을 것이므로 아군의 엄호 역할을 맡은 사람은 다른 어떤 적기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기의 대수가 많을 때에는 적기(1)이 루프를 한다거나 급선회 회피 기동을 하는 것을 엄호기가 무리하게 추격해서 에너지를 소모하면 다른 적기에게 매우 좋은 표적이 됩니다. 그러므로, 아군기를 쫓는 적기에게 엄호기가 공격을 가해서 격추에는 실패하고 적기가 이탈을 했다면 그 적기를 쫓지 말고 동료기와 같은 방향으로 함께 속도를 유지하면서 이탈을 해서 일단 후방의 안전을 확인한 후에 다시 상호 협조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어느 한 방향으로 계속 이탈을 하면서 2vs1 방어 샌드위치를 계속 반복하면 아군기들은 아군 기지나 다른 아군들 쪽으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군은 에너지 손실이 없이 상호 엄호를 반복하고 적기들은 엄호기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아군기들의 에너지 우세가 점점 커져서 결국 아군이 주도권을 되찾고 이후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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