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차 1800시 *
번호:104/153 등록자:SKIDROW6
등록일시:95/03/14 12:39 길이:65줄
제 목 : [조인]팰콘 6일차 1800:
초계임무(3)
어찌된 일인지 6일차에 세번 내리 공중초계 임무가 부여되었습니다. 또 같은 방향(헤딩 90방향)의 같은 임무였죠. 이번에도 우리 3대의 F-16은 4발씩의 AIM-120과 또 4발씩의 AIM-9M을 실었습니다. 이번에는 절대 실수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죠. 150노트에서 지면을 박차고 이륙해서 체력을 아끼기 위해 조심스럽게 선회하여 헤딩90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전번의 임무때와 마찬가지로 60마일 거리에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MiG-29였습니다.그들은 12,000 고도에서 측면각 142R로 450의 속도로 순항중이었습니다. 우리는 헤딩 90, 속도는 570, 고도는3,300이었죠. 그 적들의 레이더에 안걸리기 위해서 우리는 그들의 옆으로 움직이기로 하고 헤딩 56방향으로 좌로 선회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전진하니 측면각이 120R로 줄어들었습니다. 거리도 가까와지고 이젠 됐다싶어 한발의AIM-120을 발사했습니다. 적은 그제서야 회피하려 했지만 아마 등골이 오싹했을겁니다. 그리고 계속 다가가니 Su-25편대도 새로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녀석들은 도망치는 입장이었고 그들에게 측면각 15R에서 AIM-120을 한방먹이고, 또 다른 녀석에게 측면각 75R에서 AIM-120을 선사했습니다. 그중 나중에 발사한 것은 적기에 명중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저는 ACM모드 레이더로 바꿨고, 가위비행하면서 회피하는 적에게 AIM-9M을 발사해서 또다시 격추했습니다.
적기를 모두 격추할 즈음 헤딩 115방향에서 Tu-22를 발견했고 윙맨들은 AIM-120을 발사했으나 맞지 않았습니다. Tu-22는 저의 전방에서 우측으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들을 추격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걸면서 우측으로 선회했지만, 윙맨들이 모두 격추하고는 클리어를 보고해왔습니다.
이제까지는 꽤 잘해나가고 있었습니다. 급선회를 주의해서 블랙아웃현상도 덜 걱정하게되었죠. 80AIR 모드로 바꾸고서 웨이포인트를 향하니 20마일 정도와 30마일 정도 거리에 한 무리씩의 점들이 나타났습니다. 그 중 뒤의 것은 확인을 못했지만, 가까운 것은 미라쥬들이었습니다. 측면각은 90L이었는데, 그들은 우리를 알아채고 ECM을 가동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놈에게 AIM-9M을 발사했는데, 그녀석은 상승해서 회피하더니만 기수를 좌측으로 돌려 저의 우측으로 지나쳐가려고 하였습니다.그놈을 좇아 우측으로 선회하면서 AIM-9M을 한발 더 발사했지만 또다시 적은 상승하면서 회피했습니다. 하지만 적은 실수를 한것이죠. 미사일을 회피하느라 저에게 완전히 뒤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적기의 윤곽이 보일 정도로 접근하자 저는 발칸으로 무장을 바꾸고서 상승하는 적을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적기가 조준선에 들어오자 짧게 연달아서 발칸을 발사했습니다.그러자 적기의 기체에서 파편이 튀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만 실속에 빠져서 조준점이 흐트러졌습니다. AB5를 급히 가동했지만, 적기는 이미 조준점에서 벗어난 뒤였습니다. 하지만 적기도 실속에 빠져서 하강하고 있었고, 윙맨이 그를 추격하여 마지막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헤딩 155방향에서 11마일 거리의 적을 발견했습니다. 저도 기수를 돌리고 20AIR 모드로 바꾸니 하나의 점이 나타났고 그것은 AN-12였습니다. ACM모드로 레이더를 조정하고, 미사일이 2발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를 자제하고 뒤에서 계속 다가갔습니다. 적기와 가까워진 순간 적기는 좌측으로 브레이크하며 피하려 했으나, 저역시 에어 브레이크를 걸고 좌로 움직이며 발칸을 발사해 적기의 동체에서 불꽃이 치솟는 것을 확인했습니다.그러자 이번에는 좌측에서 위험 지시기가 반짝거렸고 3형 레이더였습니다. (정말 바쁘군...) 그쪽으로기수를 돌리고 확인했더니 거리는 15마일 정도이고 측면각 125R의 MiG-21이었습니다. 그녀석은 선회를 하고 있었는데 측면각70R에서 AIM-120을 발사해서 격추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녀석은 정면으로 다가와서는 레이더를 조준했습니다. ECM을 가동했지만, 이미 가까이로 다가와서 열추적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플레어와 채프를 마구 뿌리면서 패드록 모드로 미사일을 관찰하면서 옆구리로 지나쳐 나가게 우측으로 선회했더니만 미사일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그 적은 윙맨이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다시 헤딩15방면에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아군의 F/A-18로 확인되었고, 웨이포인트 2까지 바행한 후에 원래는 웨이포인트 1과 2를 연료가 떨어질때까지 비행해야 하지만 적이 없길래 그냥 임무를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아군의 손실이 하나도 없이 확인 전과만 각종 적 항공기 9대의 전과를 기록했습니다. (사실은 이보다 많은데...)
최대한 조심조심 비행기를 모는 방법은 상당히 성공적이어서 중요한 경우에 급선회를 보장해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지만 조종석에 탑승한 조종사의 안락감까지 걱정해야 한다니 참으로 혀를 내두르게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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