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차 2300시 *
번호:85/149 등록자:SKIDROW6
등록일시:95/03/01 15:49 길이:45줄
제 목 : [조인]팰콘5일차 야간출격:
동해안 제공권장악
오랜만에 적의 영공으로 침입하여 제공권을 장악하라는 공대공 임무가 떨어졌습니다. 목표는 삼척과 강릉이었죠. 대공화기가 강력한 지역이긴 했지만, 위험한 폭격임무보다는 더 마음에 드는 임무였습니다.
우리는 AB 5로 이륙을 하고서 총 8발의 미사일들을 확인한 뒤 80AIR 모드 레이더로 적 지역을 탐색했습니다. 매우 많은 수의 편대들이 나타났죠. 저는 그중 가장 가까운 적 편대를 목표로 접근했습니다. 그들은 MiG-29였으며, 아직 우리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다가가기를 기다린 후, 18마일 지점에서 공격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AIM-120으로 공격했으나, 적은 ECM으로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근접한 거리에서 제가 쏜 미사일이 적기 한대를 명중시켰고, 도그파이팅으로 윙맨들이 나머지의 적기를 격추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20마일 정도 거리에있는 적 편대를 향해 다가갔습니다. 그러던 중 더 가까운 거리에 Tu-22가 나타났고, 그것은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AB 5로 쫓아간 후 야간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HUD에 의지해가면서 발칸으로 격추시켰습니다. 이때 저는 그 Tu-22를 호위하고 있던 미라쥬 3가 저의 뒤에 있다는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하이요요를 해서 적기에게 기수를 향했죠. 웬일인지 적기는 저에게로 향하지 않고 꼬리를 내주고 있었습니다. 아마 야간이라 저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곧바로 AIM-9M을 한방 날렸습니다. 그제서야 적기는 상승하며 회피하려했지만, 저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적기는 상공에 가득했고, 제가 Tu-22와 미라쥬를 공격하고 있는 동안 윙맨들은 40마일 거리에서 하나의 편대를 박살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제가 거기까지 미처 가기도 전에, 윙맨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편대 하나를 날려보냈습니다. (훌륭한 조종사들이군...) 그러나 윙맨들의 근처에는 하나의 MiG-29 편대가 또 있었고, 그쪽으로 다가가는데 다른 Tu-22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놈에게 다가가서 공격하려 하였으나, 윙맨이 어느새 이쪽으로 와서 Tu-22와 그의 호위기인 MiG-21을 격추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삼척쪽의 MiG-29 편대를 향하여 접근했습니다. 적은 우리를 알아채고 알라모를 발사해왔지만, 우리는 ECM으로 대응하고는 계속 추적했습니다. 결국 그들도 윙맨들에 의하여 모두 격추되었습니다.
우리는 공중이 깨끗해진 것을 확인하며 삼척을 지나 강릉까지 갔습니다. 원래는 다시 기지로 돌아가 착륙할 생각이었지만, 윙맨 한명이 연료가 없다고 해서 그냥 임무를 마쳤습니다.
기지로 돌아와서 브리핑을 받으니 우리가 격추한 숫자가 확인된 것만도 MiG-29 5대, MiG-21 1대, Tu-22 2대, 미라지2000 2대 하여 도합 10대를 격추했다는 기록이 나왔습니다. 우리의 손실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러한 전과로 인해 우리 3명 모두는각종 훈장을 하나씩 받아쥐게 되었습니다.
5일차의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적의 공격이 워낙 거세어서인지 아니면 임무 수행중 손실이 너무 많아서인지 여하간에 우리는 조금의 땅도 탈환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적또한 우리의 영토를 빼앗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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