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차 2300시 *

번호:81/149  등록자:SKIDROW6  등록일시:95/02/28 16:17  길이:36줄
제 목 : [조인]팰콘 제4일 1800및 2300

 제 4일 1800시의 임무는 개성을 폭격하는 B-52편대를 호위하라는 임무였습니다. 그런데 그만 이륙 도중 이륙속도를 넘어서 상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체가 파괴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저는 탈출을 하였지만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한편 2명의 윙맨은 무사히 폭격기들을 개성까지 호위하여 임무자체는 성공하였습니다.

 2300시, 우리는 별빛을 보면서 지면을 박차고 이륙했습니다. 임무는 영주비행장으로 접근하는 MiG-29편대(3대)를 요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각각 4발씩의 AIM-120및 AIM-9M을 장착했습니다.

 웨이포인트 1을 향해 기수를 돌리니 20마일 지점에 한 무리의 점이 보였습니다. 확인해보니 그것은 CAP임무를 수행하고있던 아군의 F-4편대였습니다. 적들은 어디쯤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중에 윙맨이 적기 발견을 소리치길래 공격을 허가하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나 주변은 깜깜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야갼에 기종식별이 가능한 가시거리 한계는 1.5마일입니다.) 이때 윙맨이 300 방향이라고 알려주어 그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더니 레이더상에 한 떼의 점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MiG-29들이었습니다. 그들을 향해 우리는 AIM-120을 발사했습니다. 적들은 ECM을 켜고서 회피하려하더군요. 그중 하나가 저의 머리위로 지나쳐갔습니다. 그 적을 향해 하이 요요로 추격하였는데, 윙맨이 벌써 격추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육안으로 보이는 적기들도 모두 윙맨들이 격추하여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적기는 보이지 않았고, 저는 웨이포인트 1까지 비행한 뒤에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그러나 한명의 손실도 없이 임무에 성공했다는 안도감으로 기지에 귀환해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우리가 한대의 적기도 격추하지 못한것으로 브리핑상에는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야간이라 전과 확인이 힘들었다고는 하지만, 3대의 MiG-29와 1대의 Tu-22가 격추되었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올린 전과가 하나도 없다니... 분명 윙맨들이 교전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말입니다. 흑흑흑... 어쨌든 바보같은 사무실의 장교들로 인해 임무는 실패로 판정되었고 게다가 하루중 3번을 임무성공하고도 한번을 실패한 댓가는 의외로 커 아군은 반격에 실패하고 공산군은 오산과 죽평을 점령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다음날의 임무는 적의 지상군을 공격하는것이니 그 임무에서 적들을 꼬치요리로 만들겠다고 각오하고 조용히 하루의 출격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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