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차 1200시 *
번호:80/149 등록자:SKIDROW6
등록일시:95/02/25 21:22 길이:57줄
제 목 : [조인]팰콘 제4일1200:
F-15호위임무
시각은 제 4일 1200시, 서울을 폭격하는 3대의 F-15의 호위임무를 띠고 저를 비롯한 3명은 출격을 하였습니다. 각각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4발씩의 AIM-120및 4발씩의 AIM-9M을 장비하고 나섰습니다. 한동안 뚱뗑이 F-14를 몰다가 f-16을 조종하니 한결 조종간이 가벼워졌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F-14를 구해서 그걸좀 했거든요)
이륙하자 마자 윙맨이 적기가 나타났음을 알려왔습니다. 8번 패드록 모드로 주위를 둘러보니 1대의 AN-12가 아군기들 한가운데서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바보같은 녀석 왜 저기까지 와서 난리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발칸 사격 연습용으로 하기로 마음먹고 무기를 발칸으로 설정한 채 정면에서 다가갔습니다. (보통 폭격기나 수송기는 미사일을 아끼기위해 발칸으로 해치웁니다. 그리고 미사일보다 발칸으로 격추시킬때 오렌지색 불꽃이 피어올라 더 기분이 좋죠.) 가까이 온 순간 발사 버튼을 짧게 눌렀습니다. 그러자 적기에서는 처음에 연기가 나다가 계속 총알을 맞자 결국 불꽃을 뿜으면서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녀석 덕분에 F-16의 조종간 느낌을 되찾을수 있었습니다.
웨이포인트 1을향해 기수를 돌리자 마자 이번에는 또다른 목표물들이 보였습니다. 1대의 MiG-19의 호위를 받는 1대의 Tu-22였습니다. 대개 이런식으로 비행경로상에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적이나 아군은 기본 임무에는 상관없이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내보내서 임무의 단조로움을 피하게 하는 그런 목적으로 출현합니다. 어쨌든 이런 적들에 대해서도 대응행동을 취해야 합니다만, 만약 폭격임무에 적의 폭격기가 지나간다든가 하는식으로 아군의 행동에 방해가 안된다면 때로는 가만 놔두는것이 더 유리할수도 있습니다. 위협이 안되는 적에게 필요없이 미사일을 낭비하면 결정적인 때에 미사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이번의 임무는 제공권 장악이 목적이고 미사일도 충분했으므로 적들에게 접근해갔습니다. 거리는 12마일 지점이었고, ACM모드 레이더로 전환한 뒤 MiG-19를 향해 측면각 147R로 AIM-120을 한방 먹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석은 채프를 뿌리며 회피해버리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4마일정도 거리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MiG-19를 향해 AIM-9M을 발사했습니다. 적은 우리쪽으로 선회해야 했지만, 반대 방향으로 선회하였고 결국 공중에서 불덩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계속해서 Tu-22를 따라갔죠. 이 적도 발칸으로 격추시킬 심산으로 윙맨들에게 공격 금지 명령을 내리고 6시방향에서 쫓아갔습니다. 접근률은 약 200, 가까이 왔다고 생각된 순간 B를 눌러 에어브레이크를 걸고 접근률을 낮추었습니다. (매뉴얼 상으로는 최적의 접근률은 50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기관총 조준점에 적기를 올려놓고 짧게 끊어서 여러차례 발칸을 발사했습니다. Tu-22는 지상으로 곤두박질쳐갔습니다. 서울을 향해 접근해 가던 중, 아무 것도 없길래 심심해서 수평 선회를 한 바퀴 하면서 레이더에 잡히는 것이 없나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한편, 서울상공의 적 초계편대는 Q-5였는데, 아군의 SAM에 모두 격추되어 상공은 깨끗하디 깨끗했습니다.
서울 상공의 웨이포인트 2를 지나 3으로 향하자 적의 SAM이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AGM-88을 가져올까 생각했다가 AIM-120과 같은 위치에 장착해야 되기때문에 놓고왔는데 이제는 그것이 그리워졌습니다. 저놈들을 부셔버릴 아군의 F-15폭격 편대도 우리 호위편대가 빠른 속도로 날아왔기 때문에 아직 멀리 떨어져있었습니다. ECM을 가동하고 채프로 4발정도 미사일을 회피하였는데, 이때 블랙아웃 현상이 심해져서 화면이 까맣게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저는 죽은 조종사도 없겠다 서울까지 거의 다왔겠다 (호위임무가 성공하려면 공격편대가 목표의 10마일이내로 근접해야합니다.) 아쉬울것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가차없이 메뉴바의 엔드미션을 선택했습니다.
확인 전과는 Tu-22 1대, AN-12 1대, 그리고 아군의 SAM이 격추한 Q-5 2대였습니다. (제가 격추한 MiG-19는 확인이 안된것으로 판정났습니다.나는 봤는데...) 아군 손실은 F-15 1대였고 F-16편대는 무사했습니다. 임무도 성공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재미는 별로였지만 참으로 뒷끝없는 임무였습니다.
캠페인 후기 메뉴로 | 앞 페이지로 | 맨 위로 | 다음 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