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일차 0600시 *

번호:75/149  등록자:SKIDROW6  등록일시:95/02/17 20:49  길이:68줄
제 목 : [조인]3일차0600:죽음의 폭격임무

 8대의 전투기가 보충되어 우리 비행대의 전투기숫자는 18대로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소문대로 제3일 0600의 임무는 삼척에 있는 대공화력을 제압하라는 임무였습니다. 아군은 3대의 F-16과 이를 호위하는 3대의 F-14로 구성되었습니다. 저는 폭격능력이 80 이상인 2명의 윙맨과 함께 출격했죠.

임무 브리핑을 받을 때 우리는 삼척까지 곧바로 직선비행하라고 명받았습니다. 하지만 브리핑에서 저는 다시 그 명령을 수정하여 삼척 남방 약 10마일 지점까지 비행하고 거기서 다시 삼척으로 북상하도록 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번에 강릉의 대공화기 제압임무를 맡았을 때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인하여 스탠드 오프공격에 실패해서 많은 손실을 받은 교훈에 입각해서 이번에는 태백산맥의 영향을 받지않고 삼척을 향해 진입하기위해서 그렇게 했던것입니다.

 이륙하자마자 AWACS의 아주머니로부터 적 ECM가동을 알리는 메시지를 수신했습니다. 육안으로는 적은 안보였고 그냥 평범하게 웨이포인트1을 지나 고도4000,속도는 490으로 제2웨이포인트를 향해 비행했습니다. 우리를 호위하는 3대의 F-14는 이미 60마일 정도 떨어진 삼척상공의 MiG-29편대를 향해 850의 속도로 Engage 하고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을 쳐부수기를 바라면서 80AIR모드인 레이더를 바라보았습니다.

 비행도중 태백산맥이 가까워짐에 따라 지형이 험악해졌습니다. 그래서 고도를 5000으로 높이고, 대형을 가깝게 좁히도록 명령했습니다. 대형을 2차례 좁히니 육안으로 윙맨들의 기체 디테일이 다 보일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거기서 더 대형 좁힘 명령(Shift F)을 내리니 윙맨이 우리가 썬더버드 곡예팀인줄 아냐면서 웃었습니다. 적기가 점점 다가옴에 따라 레이더 범위를 40으로 바꾸고 계속 점들을 주시했습니다. 이윽고 약 40마일거리에서 F-14편대와 MiG-29편대간에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점들은 서로 섞여서 움직였습니다. 얼마 지나자 두개의 점이 남아 우리에게로 다가왔습니다. 그것들을 추적하면서 국적을 확인해보면서 제입에서는 "젠장"이라는 말리 절로나왔습니다. F-14 3대모두 격추되고 2대의 MiG-29가 살아서 우리를향해 Engage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약 20마일 거리에서 그들은 우리를 Lock on했습니다. 우리는ECM을 가동했죠. 이때 더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자마자 태백산맥의 사각지대에 숨어있던 2대의 MiG-21이 레이더상에 나타났고 거리는 5마일도 안되었습니다. 몇초도 지나지 않아 윙맨 1명이 맞았다고 소리치며 탈출했습니다. 그러나 그 윙맨은 맞기 전에 자신도 MiG-21에게 미사일을 발사하여 서로 격추하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위험지시기 상에는 여러개의 다이아몬드들이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레이더를 ACM으로 바꾸고서 무기를 AIM-9M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가 추적되길래 피아식별 장치를 가동해보니 적이었습니다. 그 적에게 측면각180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명중유무를 확인할 틈도없이 AB를 작동시켜 속도를 400으로 올리고는 ACM 레이더에 무언가 추적되기를 기대하며 최대G로 급선회를 실시했습니다.

 계속 위험지시기상에는 1번과 4번이 표시된 다이아몬드들이 앞뒤에서 반짝거렸습니다. (1번은 MiG-29를, 4번은 MiG-21을 뜻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동안 윙맨1명이 MiG-21을 격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몇초도 안되어 남은 1명의 윙맨도 격추당했고 급기야는 MiG-29의 열추적미사일이 저를향해 날아왔습니다. 저는 플레어와 채프를 마구뿌리며 급선회를 하면서 패드록모드로 미사일을 주시했습니다.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미사일은 저의 기수쪽으로 움직이더군요. 올바른 선회였습니다. 전방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이라면 명중율이 낮은것이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미사일의 폭발섬광이 보였죠. 저는 명중된것인가 아니면 근처에서폭발한것인가 확인해보기위해 6번을 눌렀습니다. 피해보고 판넬에는 모든 칸이 켜져있었습니다. 명중당한것이죠. 그리고 또다시 미사일 발사경고가 들렸고 저는 더이상 머뭇거리지않고 탈출해버렸습니다.

 그결과 3대의 호위기및 3대의 폭격임무기 모두 격추되었습니다. 삼척에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말입니다. 적은 3대의 전투기만을 상실했을 뿐이었습니다.저는 다행히도 나이트호크 헬기가 구출하였지만, 윙맨1명은 큰 부상을 입고 목숨만을 건졌고 다른 윙맨 1명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임무의 윙맨들은 폭격능력을 위주로 선정되었고 따라서 공중전 능력은 바닥수준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최고의 호위기에 속하는 F-14마저 모두 격추되는 바람에 아군은 크게 불리해졌는데 거기에 적MiG-21의 매복에까지 걸려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던가?

 기본적으로는 컴퓨터가 제공하는 호위기들로 공중엄호를 실시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폭격편대가 호위기와 다른 비행경로를 새로설정하여 비행했는데 그결과 폭격편대를 직접호위하는 병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렇게 새로 웨이포인트를 설정해줄 경우에는 그들을 엄호하는 새로운 추가 항공기를 배정해야 할 것같습니다. 만약 이번 임무에서 그렇게 했더라면 매복한 MiG-21은 몰아낼수 있었을 것이며 MiG-29들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 삼척을 폭격하는것도 가능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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