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인생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친 게임이 레드바론과
팰콘3.0이었지요... (이전 버전의 팰콘때는 제가 이바닥을
아직 접하고 있지 못했을 때라...)
특히 팰콘3.0의 한글 매뉴얼과 팰콘 골드의 영문 매뉴얼들이
지금의 제 스타일에 영향을 미친 바가 아주 컸습니다.
그래서 팰콘4.0 매뉴얼 작업을 하면서는 팰콘3.0으로 자란
제 작은 손길이 또 누구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떼돈은 벌지 못했어도
팰콘4.0 official 매뉴얼 작업을 한 것은 평생의 보람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어릴적 취미를 본업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모니터
밖을 벗어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지만, 모든 전투조종사분
들에 대한 경의는 항상 잊지 않고 싶습니다.
(초경량은 타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전사로서의 조종사를
경외하는거지, 날틀 운전수로서의 조종사를 동경하는
것은 아니라서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