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락 모드가 지나친 용이성을 부여하는게 아닌가 하는 문제는

팰콘4.0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보통 그러한 논란의 핵심중 하나는 말씀하셨다시피 패드락 모드가

조종사의 신체적 요인 등을 반영하지 않은 절대적인 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굳이 같은 관점으로 본석해본다면, 패드락 모드가 아닌 고정 조망도

마찬가지의 왜곡 현상이 있습니다. 즉, 실제로 고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는 수평 비행을 하고 있었더라도 있는 고개를 뒤로 돌렸다

다시 앞을 바라보는 행동조차도 나팔관에 관성이 작용함으로써

비행착각에 빠질 우려가 매우 크며, 또한 기동중에는 고개를 움직인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패드락 뿐만 아니라 고정조망역시

그런 문제를 모두 도외시하고 로보트 머리를 제공하고 있지요.



전투중에 조종사가 표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은 조종사의 능력

레벨에 따른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투가 이루어지기 위한 전제조건에

가깝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적을 계속 보고 있는데 실패한다면

전투는 그 싯점에서 이미 끝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패드락 모드는 적을 "잘 보기 위한" 모드라기보다는 전투중의

조종사의 행동절차를 재현하는 기능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패드락 모드에도 말씀하신 것과 같은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전반적으로 볼 때 패드락 모드는 발전하고 있으며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일정 거리 이내의 모든 물체에

자동으로 촛점을 맞춰주는 식의 패드락은 팰콘4.0에서도 난이도를

낮춘 상태에서만 가능하고 현재의 보편적인 패드락 모드의 재현수준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습니다.

쉬운 난이도를 기준으로 논의를 진행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겠죠^^

팰콘4.0의 패드락 모드만 가지고도 육안 색적 능력과 상황인식 능력이

조망모드 버튼 누르는 능력보다 전투에 훨씬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적기를

발견하고 있거나 다른 색적방법을 통해 위치를 추정하지 못하면 패드락을

걸 수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