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허... 정말 명문이십니다. 사실 저도 가면 갈수록 철학과 소신 없이 운영되는 국내 군사잡지들에 대해 점점 정나미가 떨어져가고 있는지라...
2007년 현재의 한국 군사 잡지들은 과거에 진용씨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널리즘>이 아닌 <동인지> 내지는 <오타쿠지>로 진화(?)해가고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어디를 봐도 오직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머리아픈 이공계적(그것도 쓰는 사람이 완벽히 소화흡수해서 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지식 만이 난무할 뿐, 군사문화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접근시키고 전쟁과 군대가 갖는 철학적 의미를 전달하려는 노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군사잡지사 몇 개 망해봐야 다들 정신을 차리려나요? 뭐 사실 지금도 원 맨 컴퍼니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군사잡지를 까는게 그 글의 궁극적인 주제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전쟁에 대한 제 관점을 좀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남을 비판하는 네거티브한 것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포지티브한 방법으로 기여하자고 생각은 하면서도 여러모로 힘드네요..ㅜㅠ
언제 함 술한잔 함께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