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발발한지 55년째 되는 날이군요.
한 10여 년 전까지는 6월이 되면 호국 보훈의 달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었고 현충일이나 6.25에는 관련된 TV 프로그램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6.25를 언급한다고 해봤자 미군의 양민학살을 캐내는 류가 주류를 이루는 것 같군요. 미국에서는 잊혀진 전쟁을 기억하려 애쓰는데 우리는 외면하려 애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6.25가 누가 쳐들어온 것인지는 고사하고 어느나라끼리 싸운 전쟁인지도 모른다죠...

한번 쯤 다시 기억해보는 의미에서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한국전 관련 사이트를 좀 소개해드립니다.

http://www.rt66.com/~korteng/SmallArms/

사진 위주의 6.25 사이트인데, 사진 뿐 아니라 전황이나 당시 사용 무기 같은 기본 자료들도 간단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보기드문 귀한 사진들이 많네요. 우리 육군 홈페이지에서도 이곳의 자료에 링크를 걸어놓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육군 홈페이지의 자료실에 가보시면 육군 교육사에서 만든 한국전쟁사 페이지가 있습니다. 주소는

http://www.army.mil.kr/history/start1.html

입니다.
내용들이 정리가 잘 안되어있는 것 같고 디자인이 상당히 촌스럽지만,  꽤 자세하고 방대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전사 해석이 객관적이지 못해보이는 일면이 없지 않으나, 자료성은 높다고 생각됩니다.

전쟁 관련 자료를 접하거나 게임등을 오래 할수록 전쟁의 끔찍함을 조금씩이나마 더 느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참전 용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