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한서대학교 항공운항학과 2학기 수시에 합격 했습니다...
아직은 신체 검사 대상자이긴 하지만 30대1 정도 되는 경쟁률을 뚫어서 너무 기뻐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합니다...
공군사관학교를 가고 싶었는데... 아쉽고 거기에 대한 준비가 소홀 했던 지난날들이 아까워 집니다...
이제 한서대항공운항학과에 공군알오티씨가 생겼습니다..
항공대에 이어 전국 두번째 공군알오티씨입니다...
거기서 잘해서 보라매가 되었으면...
붙었긴 붙었는데... 마음 한구석엔 석연치 않은 응어리가 있네요...
어떤 면에서는 재수해서 공군 사관학교를 가는 것보다 대학 생활 하면서 ROTC 하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대학 친구들과 잘못 어울리다 보면 재수할 때보다 더 나태해질 수 있거든요.. 그러니, ROTC가 차선이라고는 해도 가벼이 생각하지 말고 그것만도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꼭 열심히 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