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kidrow
2010.02.01 15:00
제트기는 하드턴을 할 때 유지되는 지속 선회율과 브렉턴을 해서 떨어지는 속도로 돌 때의 지속 선회율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두가지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하지만 프롭기 차트들을 보면 추력이 많이 딸리기 때문에 스틱을 끝까지 당기지 않더라도 결국은 속도가 떨어져서 처음부터 브렉턴을 했을 때보다 높은 지속 선회율을 얻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프롭기에서는 두 명이 같은 기종으로 모두 수평 선회전에 들어가는 경우라면 스틱을 쥐어 땡기는 수밖에 없죠. 쉽게 말해 프롭기에서 선회전 중에 하드턴이라는 개념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지속선회전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적에게 에너지 우위를 얻고자 하는 경우라면 스틱을 덜 당기면서 부드럽게 기동해야 할 필요가 여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선회율을 줄이더라도 적보다 높은 고도로 가거나 적기의 무기 사거리에서 멀어지거나 해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적기가 각도를 얻고 들어오더라도 상관이 없는거죠. 그래서 프롭기에서는 선회전과 에너지전이라는 전투형태가 제트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명확하게 구별이 됩니다. 전투를 어떤 형태로 끌고갈 것인지는 상대적인 기체 성능이나 주어진 상황 등에 따라서 판단을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