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적기를 옆으로 두고 강하하라는 것은 고도차이가 많이 나서 적기와의 거리가 멀 때 곧바로 내려가지 말고 적기의 행동을 보면서 천천히 내려가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적기가 대응 기동을 하려고 할 때 분리된 측면 공간을 활용하여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거리가 되면 정상적인 추적 코스를 사용해야겠죠.
리드를 당길 때 적기가 기수에 가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적기가 기수에 가린 채로 적기의 위치를 예측할 수 있는 감이 있어야 하고요. 적기를 좀 더 잘 볼 수 있는 한가지 요령은, 로우 요요를 하듯이 기수를 적기보다 숙인 채로 리드를 잡은 후에 사격을 할 때 적기의 진행방향으로 다시 기수를 맞추고 쏘면 적기를 기수 옆쪽으로 좀 더 오래 볼 수 있습니다.
고속 붐 공격에서 리드가 잘 안당겨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그래서 적기를 기습하는 경우가 붐 공격에 가장 이상적이고, 적기가 대응 기동을 하면 일이 한참 힘들어집니다. 높은 속도를 유지할 수록 리드를 당기기가 힘들어지고, 속도를 좀 조절하면 코너 속도에 가까워지니까 리드를 당기기가 더 쉬워집니다. 대신 그만큼 에너지 손실이 있으므로 상황이나 스타일에 따라서 속도를 필요한 만큼 제어하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