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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hawk
2008.11.30 17:49
ㅎㅎ 얼마전 저희들 비행동안 있었던 참사를 상기시키는 얘기이군요. 오랜 동안 비행하다보면 스스로도 모르게 경계라는 것이 그냥 동료기 어디있는지 힐끗 봐주기 정도로 끝나게되는 그리고 돌아보는 각도 또한 동료기 정도만을 눈에 넣는 정도로 끝나게되는 '경계의 메너리즘'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그렇게 스스로도 모르게 굳어져 버리더군요. 팰콘에서 화면상 기체크기가 실제보다도 작게 보이기 때문에 힐끗 보는 정도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깊은 각도로 일정 정도 꼼꼼하게 봐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실제보다 작아 보이는 헨디캡때문에 패드락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그렇다 보니 막상 교전 상황 중이라 장기에 의해 비번하게 기동 지시가 이루어지고 모든 기동이 정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을때는 장기의 움직임을 보느라 그리고 각종 계기와 레이더 같은 것으로 교전상황과 공역상황등을 보느라 상대적으로 장기의 뒷쪽을 꼼꼼하게 봐준다는 것이 어려워 지는 면도 있긴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