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2002로 에어차이나기가 비행했던 지역을 가봤습니다.

김해공항 RWY18은 정말 황당하더군요. 중국 항공기가

추락한 그산이 RWY18 정면에 멀지도 않게 딱 버티고

있어서, 파이널 선회를 황당하게 짧게 들어가야 하네요.

활주로를 45도 후방에 놓고 파이널 들어가는 오버헤드

패턴정도로 들어가더라도 그산이 걸리게 되어있더군요.

그렇다고 산이 낮지도 않구요.



오늘 민경욱 앵커님이 진행하시는 KBS 7시뉴스에서는

김해사고를 FS2002로 재현을 하는 장면이 나왔네요.

시연해주신 분 모습도 나왔는데, 이바닥에서 활동하는

분일거라 생각되지만 어느 분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를 아는 분이시라면 죄송^^;)

플심을 뉴스 화면으로 쓰는건 작년 9.11테러당시에

FS2000으로 무역센터 충돌을 재현한 이후로 일반화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당시 저와 원대훈 중위님이 에어쇼 사무실에 있다가

재미삼아 사고장면 재현을 해보았었는데 이영권 중령님께서

문득 생각을 떠올리셔서 평소 아는 기자분인 민경욱

기자님께 연락을 하셔서 사고 당일 9시뉴스에 3D화면으로

사고장면을 재현할 수가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