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훈련 상황에서는 현실이라면 시도해보지 못했을 실험적인 전술도 다양하게 써봤을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에서 거론되는 TVC 응용 훈련 상황이 인도 공군의 전반적인 숙련도나 군사문화 자체를 대변하기에는 어려운 지극히 단편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에너지파이트가 되었건 턴파이트가 되었건 필요하면 모두 응용하는것이 일반적인만큼 이 사례 하나로 그런 이면까지 짐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2. TVC의 의의는 포스트스톨이 가능하다는것 하나뿐만 아니라 보다 빠른 고속에서도 유효한 선회율을 얻을수 있기에 종합적으로 기체가 갖는 전반적인 코너벨로시티의 특성값을 올려준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기체가 빨리 자세를 바꿔 회전할수록 손실하는 에너지는 당연히 많아질 수밖에 없지만 그러한 옵션을 필요에 따라 쓸 수 있느냐/없느냐의 차이는 대단히 중요한것이죠.
과거와 달리 출력이 강한 현대 전투기들은 에너지를 상실한다 해도 애프터버너를 통해 이것을 복원해내는 속도가 느리지 않습니다.  때문에 TVC 가 주는 순간기동력 상승의 이점에 비해 그러한 에너지손실의 단점은 상대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단.. 그러한 근접 공중전이 1:1 상황이 아닌 다대다 편대전의 상황이라면 그만큼 상대적으로 TVC 의 잇점은 상실될거라 생각되네요.  2차대전때 제로센의 잇점이 그렇게 상실되었듯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