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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row
2010.09.20 01:51
징킹 하는 적기 맞추는 비법은 따로 없죠. 총쏘기 힘들라고 그렇게 하는거니까요..^^;; 살아서 팔딱거리는 고기를 억지로 잡으려고 하면 힘들지만 그러다가 힘빠진 고기를 잡기는 쉽듯이, 약간 거리를 두고 지켜보다 보면 어느 순간 적기의 징킹 템포가 느려지거다 기동이 예측 가능해지는 순간이 생깁니다. 그럴 때극 기다려서 쏘는게 한 방법입니다.
징킹을 하는 적기를 너무 욕심내서 같이 쫓아가면서 맞히려고 하면 둘이 같이 진흙속에 빠지는 꼴이 됩니다. 또 징킹은 거리가 가까우면 내가 쫓아갈 각도가 크기 때문에 따라가기 힘들지만 거리가 어느정도 있으면 몸만 비틀지 비행궤적은 크게 안바뀌기 때문에 징킹하는 뒤에 머무리기는 어렵지 않죠. 대충 후상방쪽에서 보고 있다가 적기가 징킹을 멈추고 어느 한쪽으로 빠지려고 하거나 나를 시야에서 놓쳐 기동이 둔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런 실수 타이밍을 잡고 들어가서 쏘면 쉽습니다. 아니면 다른 아군이 있다면 아군과의 교대 공격으로 스냅샷을 반복해서 적기가 징킹할 수 있는 에너지마저도 고갈되도록 하는 방법도 있고요. 그런 경우에는 징킹을 하더라도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쏘기 쉽죠.

2번째 질문은 공격기 입장을 질문하시는건지 방어기 입장을 질문하시는건지 파악이 힘들어서... 다시 명확하게 부연해주심 고맙겠습니다.

적기의 턴서클 밖에서부터 붐앤줌을 할 때 적기가 맞받아 치고 올라오는 경우 계속 강하 추적을 하면 헤드온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리한 에너지를 가지고도 중립 상황인 헤드온을 만들면 낭패죠. 고로 적기의 사격을 피하는 각도와 거리에서 고도를 유지하고 대기하다가 맞받아 올라오던 적기의 에너지가 떨어져서 상승을 포기하는 타이밍에 쫓아내려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만약 다른 아군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게 올라오다가 속도가 줄어든 적기가 그 동료기에게 아주 쉬운 표적이 되죠.
말씀하신 상황에 대한 보다 큰 그림의 설명은 이번에 올린 공격 BFM 4 - 수직 기동 부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