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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마스터
2009.02.26 01:11
글과는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번역 하니까, 생각 나는게 있는데요. '디시인사이드'의 '도서갤러리'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과 '만들어진 신'을 발번역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히려 '이런 책들은 원서를 읽는게 이해가 더 쉽다.'라고 말하지만, 그렇지만 저는 읽어 보았을때, '도대체 어디가 번역이 잘못 된 거지?'라는 생각과 이해하는데 정작 문제는 없더라구요. 아마도 사전지식이 적었기에 이해가 잘 안되었고, 이에 대해서 변명을 할려고 하니까 번역을 트집 잡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잘못된 번역은 욕을 먹을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그걸 이해하는 자신의 머리부터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번역하는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솔직히 현재의 한국 출판 시장에서 팔리는 책은 많아봐아 5천부. 한마디로 극히 적은 수량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번역으로 인해서 들어오는 작가의 인세는 얼마나 될까요? 노력에 비해서 돌아오는 보답이 너무 적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사주면 번역자들에게도 의욕이 생길텐데....... 그렇지만, 이 문제는 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