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Kazimiera
2008.10.21 08:30
간만입니다 ^ 잘지내시는지

추측컨데 50~60mm 근처 대전차포탄은 HEAT 계열로 만들려고 해도 폭발력이 충분하지 못해서 충분한 관통력이 안나오기 때문에 만들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WWII때 각 국가의 75mm급 HEAT계열을 살펴봤을때에 그 효율이 일반 범용 철갑탄의 500m 수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목표물에 포탄 접촉시 폭발력에 관통력에 의존하는 이상 보다 작은 구경인 57mm~60mm의 그 사이즈로는 효율이 좋은 HEAT를 만들기엔 폭발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화기인 무반동총(소구경)이나 로켓런쳐(aka 바주카)에서나 사거리를 희생시키고 작약량을 늘려 폭발력을 높힌 HEAT류 무기 외엔 대전차포나 전차포의 포탄종류에선 볼수가 없었거든요. 다른걸로 APHE류같은 관통폭발탄이 많이 사용되긴 했지만 이건 엄연히 관통탄에 가까운 메카닉을 가지고 있으며 분류도 AP로 싸잡아 들어가니까 열외대상일테고.. 미군의 57mm는 제가 알기로도 AP와 APC 그리고 고폭탄 밖에 없던걸로..
설령 AP탄을 사용했다하더라도 57mm/L50 스펙 한계상 유용하게 써먹긴 무리가 있는 충분한 구경에는 못미치는 대전차포기도 하지요.
상위 구경의 Pak40 75mm/48를 사용했던 독일군도 T전차와 교전중 일반 철갑탄사용시 근거리에서 장갑에 탄이 튄다는 클레임을 제기했으니.. 57mm/L50입장에선.. ㅜ_ㅜ

그렇더라도 아무리 HE였다고 하더라도 장갑차에 가까운 장갑의 Su76조차 막을수 없었던 일이 있었다니 ㅠ_ㅠ.. 확실히 뭔가 불량품이 많았나봐요.

60mm 바주카 같은경우 미군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비록 좋은 전과를 내주었긴 하더라도. 노휙한 팬져쉐렉에 비교하게 됐을때 특히 그랬을 것 같습니다...) 호전적인 패튼장군같은 경우는 바주카는 탱크를 찾아나서 파괴하는 공격형 무기가 아니라 방어형 무기니 30야드 이내에서 발포하라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인상적인게 장군급 분이 바주카를 쏴대고 다닐리는 없고 사병의 불만 클레임이 거치고 거쳐서 장군까지 올라갔다는 이야기 같으니 그 불만이 어느정도였는지 내리짐작이 되네요. 물론 대전차 로켓런쳐긴 해도 대부분 벙커버스팅 용도로 주로 썼다고 하니.. 그래도 역시 HEAT라고 대파도 시키고 주저앉히고 ㅎ..
미군은 상위 팬져쉐렉급의 슈퍼바주카를 빠르게 전선으로 보급시킵니다만.. 우리나라 국군에겐 ... 안줬나보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