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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ike
2009.03.23 01:30
전 정신력을 중요하게 봅니다.
다만 능력이라는것도 그렇듯.. 정신력도 계급별로 중요성이 달라진다는 원리가 작용하죠.

즉 1명의 병사가 갖는 정신력보다는 1명의 지휘관이..
1명의 하급지휘관의 정신력보다는 1명의 장군이 갖는 정신력이..
1명의 장군이 갖는 정신력보다는 1명의 대통령이 갖는 정신력이 중요하다는겁니다.

2차대전때 일본 지도층에게 그 '정신력' 이라는게 있었다면 감히 미국을 건드리지는 않았을겁니다. 대신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며 미국과 같은 대국을 넘어서는데 있어 어떤 플랜과 전략이 필요한가를 연구하고 생각했겠죠. 세부적인 전사만 봐도 드러나지만 그들이 누누히 강조하고 자부하는 개별 군인의 정신력만 보더라도 미국이 뒤쳐지는 국가가 아닌데 그런 결정을 했던걸 보면 지도층이 정신줄을 놔버렸을때 그 '정신력 어쩌구저쩌구...' 이야기를 습관적으로 꺼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