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 에하를 했을때 적 공항 섹터가 아군 적기로 가득찬 벌칭이냐 밀리냐를 놓고 공방전중에 홀로 우버하고 슈퍼스러운 109G10 외로운 늑대가 되어서 먹잇감을 찾아 다니다가 도라하나가 고고도에서 침투해와서 아군의 벌칭작업에 방해가 될까 고녀석을 타겟을 잡고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도라가 고도 우위지만 G10이 좀 좋습니까!!.. 뭐 여차저차 공격위치는 잡긴했는데 이너무 도라가 마의 400mph이하로 속도를 감축안하고 고속영역에서만 다니는지라 좀 시간이 걸렸는데.. 뭐 원래 고공에서부터 고속기를 추격한다는건 109로서는 고역이지요. 아무튼 무리없이 살살 도라의 속도를 낭비시켜가고 있었습니다.

뭐 저도 도라를 몰았던적이 있구 인내심 좋은 109가 무리하지 않고 뒤에서 철저하게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다니는 경우.. 정말 뭣 같다는걸 아주 잘 겪어봤었기에 똑같이 그 도라를 제가 당했던 것처럼 갈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라가 왠녀석한테 다이브(전 고공 기동이 떨어져서 다이렉트하게 쫓아가면 컴프레션에 걸리면 낭훼죠...) 해서 아군 하날 뽀각 냈나봅니다. 사실 저도 그녀석이 아군한테 가는건 알앗지만 에하의 특징적인 쾌적한 뷰 시스템에 아군도 도라고 온다는걸 알고 있다고 믿고!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쳌6콜'을 보내는 법을 모릅니다. (알고보니 ' 키만 누르면 자동이더먼요..OTL)

뭐 그 도라는 고도도 잃어가고고 저는 살살 접근해서 그간 추격하느라 고된시간의 보상을 받았긴 했는데.. 챗창에 그 도라한테 죽은녀석이 제 핸들명을 거들먹 거리면서 쳌6콜을 안해준것에 대한 불평을 시작하더군요. 저야 영어실력은 겨우 읽기밖에 못하는지라 오해사기도 쉽상이구 해서 조용히 있었더니만.. 아주 분위기가 찜찜해져 가더군요 ㅡ,.ㅡ;..

첨에야 네넘은 왜 못봣냐 부터 좀 그저그런 상태인가 쉽더니 죽은사람이 'waffe가 날죽인넘을 바짝 쪼고 있었던넘이다 근데도 첵6콜을 안해주더라' 라는 말에 분위기가 '오메 그건 너무했네' '스파이 아냐' '190이 좋긴 좋구먼' '졸라 냉정한눔이네' 켈룩 분위기가 괴리해지더군요..

결국 저두 맘 상해서 그냥 스쿼드에는 잔다고 하고 종료했습니다. ㅡ..ㅡ 으미 ..  어떤사람은 내가 공격위친데 췍6! 턱 보내서 귀찮게 할때도 있구.. 보통은 109탈땐 습성이 외로운 한마리 늑대다 보니 너희들에게 신경안쓸테니 나한테 신경안써도 된다식으로 개인주의적의(이기주의랑은 다릅니다 -.,-;) 그냥그냥 고때고때 날고 다녔는데.. 아웅 기분 상하네요.. 덕분에 어제도 접속 못하고 FB나 하고 있었다는.... 뭐 어차피 이번달은 결재가 자동으로 된지도 몰라서 핸들명 못바껏는데 ㅡ,.ㅡ 담달에는 핸들명도 바꿀예정이니.. 잊어야 겠지요...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