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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row
2010.08.22 23:18
전술 구사나 상황인식 같은 부분은 어느 비시에서든 특히 더 차이가 없는 부분 같고요. 아무래도 기체 조종 그 자체에서 좀 적응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네요. 에어어택에서는 급기동시 고받음각으로 인한 실속과 스핀이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AH나 IL-2를 처음 접할 경우 기체를 극한으로 가져갔을 때 버티는 부분에서 다소 어려움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그러한ㅁ 모델링의 차이로 인해 에어어택 쪽이 같은 선회전에서도 더 타이트하게 돌려고 하는 경향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타날 것 같고요.

그 밖의 미세한 기체 별 특성이나 사격술은 리얼리티로 인한 난이도의 문제보다는 그 게임에 얼마나 적응했는지가 사실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분입니다. 같은 게임 안에서도 자기 주기종에서 그런 미세한 기체 특성을 좀 더 끝까지 끌어낼 수 있듯이요. 사격술같은 경우도 에어어택이나 IL-2, 에이시스하이 등이 다 그 특징이 다르지만 역시 대체로 안하던걸 하게되면 그동안 쭉 하던 것보다 더 어려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갈아타지 않고 같은 게임을 한동안 안하다가 다시 해도 가장 크게 어려움을 부분 중의 하나가 사격술이죠. 사격 난이도 자체만 놓고 보면 AH에서 탄속 빠른 화기의 경우(이를테면 cal50) 컨버전스 적당하고 적기가 회피기동이 부실하고 하면 600~800야드에서도 명중탄이 드물지 않게 나옵니다. 교차각이 크면야 그만큼 어렵지만... 그래도 거의 90도 앵글의 블라인드 리드샷도 요령이 생기면 드물지 않게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