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Skidrow
2010.08.20 22:02
안녕하세요?
kosea님 질문에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1. kazi님 말씀대로 비행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의 범주 안에서라면 각각의 게임의 특성이 달라지면 단편적인 테크닉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기동의 원리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가급적이면 특정한 게임들에만 적용되는 꼼수들에는 깊은 주의를 두지 않고 보편적인 원칙으로부터 얘기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이곳의 방식도 그때문이기도 하고요. 여기서 다루는 얘기들은 에어어택 아레나에서도 원칙적으로는 응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어어택 게시판 혹은 일부 유저들 쪽에서는 제 비행 스타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도 있기는 있었는데 그건 주로 전투 원리의 문제라기보다는 게임적인 색깔이 강했던 에어어택의 특성과 그에 따른 유저들의 취향에서 오는 문제들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이를테면 붐앤줌 공격전술이 치사하다던가 겜방비 나오는데 높은 고도 올라가면 비매너... 이런 식으로 말싸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2. 에어어택에서는 주로 일격 이탈 전술을 많이 썼습니다. 초반에는 독일기로, 그리고 나중에 편대분들 하고 할 때는 미군기도 많이 탔고요. 저는 천리안 에어어택 무료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그 게임이 기존의 다대다 공중전술을 응용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거였는데...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그 때문에 유저들간 갈등도 좀 있었죠^^;

3. 콜사인은 혼자 비행할 때는 가끔 장난삼아 세컨 만들어 들어가는거 아니면 대개 Skidrow라고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단 편대원분들과 비행할 때는 편대 콜사인+번호 형식으로 된 닉을 썼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편대명이나 편대용 콜사인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