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Kazimiera
2010.08.21 20:15
흐으음.. 조용하던 스키님 게시판에 간만에 불타는 쓰레드가 될 것 같군요 >_< 일단 템피하고 포케불프는 동급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물론 에하에서의 템피는 자타가 공인하는 시밤캉, 역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적지만 IL2의 D9은 에하에 나오는 D9에 비교하면 모든면에서 꽤나 성능이 우월합니다.) 아 당연히 D형을 전제로..;; 설마 A형 포케는 아니겟지;;

저같은 경우엔 적극적인 공방에 특정 조건에 약하다고 소극적인 교전만을 취하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라고 해주고 싶네요..

물리학 법칙을 뛰어 넘기는건 적극적인 편대비행이랍니다. ㅇ..ㅇ 에너지가 높다고 상승하면 그만이라는게 사실 그렇지가 않답니다. 다른말로 시간을 준다는 것일고 할 수 있거든요. 2기 편대전술의 요지 역시도 유인기는 시간벌기가 주목표가 되기 때문이지요.

틀림없이 제로를 상대하던 와켓이나 109와 놀던 47이나 51이나 지속선회력능력에 가속과 상승능력까지 밀리는 더블 디스어드밴티지 전투를 벌여나가지만 요기서 웃긴것은 또 충분히 호흡을 맞추며 연습을 하는쪽의 2기이상의 편대전에선 또 반대의 역현상이 발생한답니다.

아무리 상대기체가 월등한 선회력을 바탕으로 기를 쓰고 달라붙는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아군의 열악한 선회궤적을 그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상대는 그만큼 자신의 잇점인 선회를 위한 에너지 소모효율을 그다지 활용하지 못하게 되게 된다는거죠. 반면에 방어기의 파트너기는 상대가 우군에게 묶여있을수록 그만큼 좋은 기회를 잡게 될 수 있게 되고요. 뭐 여기서 이거마저 못 따라간다는건 동급 수준의 기체도 못따라간다는 웃지못할 이야기(사실 이건 정말 심각합니다. 기본적인 공격기하학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가 되기도 하구요. 역으로 파트너가 훌쩍 죽어버리는 것도 문제며. (마찬가지로 방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정말 안좋은 상황인데도 기본적인 브레이크라도 해보기 보다는 징킹만 하다 캐논에 훅가버리면 ..) 증속만 해서는 상대를 묶어둘수 없기때문에 어느정도 에너지전 위주로 격투전을 걸줄아는 센스도 필요하거든요.

비시를 하다보면 정말 할 수 있는건 다해도 최악의 상황은 맞닥뜨리게 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MMO쪽에서 그 상황을 꽤나 경험하게 되버리죠.. 낮은고도 중속도에서 스펙이 우세한 적기가 달라붙는... 상상도 하기 싫은 그런 경우 말이죠. 이럴때 평소 연습해둔게 있다면 정말로 우군이 도와주로 올 수 있는 시간 충분히 벌 수 있답니다. 단 한번의 성공적인 오버슛만 시키더라도 반전해오기 전에 공세적으로 오는 우군기는 충분하고도 위협적인 공격위치를 잡을 수 있게 되거든요.

특히나 다대다 상황같은 곳은 안전도 안전이지만 빠른킬이 우선적으로 되야한답니다. 그래야 숫적 우위로 공세를 계속 펼칠 수 있거든요. 우군이 기회가 있는데도 환경이 불안하니 최선의 안전만을 위해 한없이 내달리기만 해버리면 정말 딴데 가고 싶어지죠..

음 그리고 아마 ㅇ.ㅇ 급하게 쓰시느라 그렇다고 보고 있지만.. 포케불프의 에너지 유지능력은 상급이랍니다. 정확히는 지속선회능력 유지 및 선회를 위한 속도소모효율이 안좋은 거라고 할 수 있죠. 그러면서도 순간선회능력은 또 꽤 좋구요. 역으로 속도소모효율이 안좋은건 상대적으로 속도를 빠르게 버닝시킬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짧은시간 상대가 동속도 영역에 오기직전까지는 순간적인 선회반경싸움에 꽤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답니다.(에하에서는 미군기들이 그러고, Il2에서는 D9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죠) 고도가 있다면 고도를 이용한 가속을 활용하면서 거리도 필요한만큼 빠르게 얻어 나갈수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1000m/3000f당 한번의 공격적인 근접격투전을 걸어 볼 순 있답니다.(라지만 근접격투전에 소모하는 고도와 가속에 소모하는 고도도 시너지가 걸리기 때문에.. 두세번걸면 많이 건거죠..그래도 열악한 상황에선 그렇게 만들어가는 시간은 소중합니다)

ps1. 근접격투전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에너지전투 역시 근접전투전 범주로 보는 습성이 있답니다. 미친듯이 스틱을 당겨대기만 하는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ㅇ.ㅇ
ps2. 에너지 지속능력이 나쁘면 에너지 전투는 고사하고 줌앤붐에도 문제가 생긴답니다. 안그래도 에너지를 만드는 가속능력에 문제가 있을땐 조금만한 실수에도 훅가버리게 되버리죠... >_<
ps3. 처음부터 단순히 증속이탈 춫현을 쉽게 답하기가 힘들고 조심스레 접근할수밖에 없는게 위에서 어느정도라도 거리와 접근률, 상대적인 에너지차같은 정보가 충분히 없었고 막연히 에너지격차가 심한거 같다고만 되 있다보니 최악의 시나리오로 생각하기 쉬워서 그렇답니다. 증속이탈할 여유가 되는지 아닌지 알수가 없으니깐요. 이어서 롤아웃을 하고 상승을 했다고는 하나.. 글쓴이가 애초에 1써클방향으로의 전형적인 브레이킹을 결심하게 됏을때의 상황과 경위가 가장 중요한데 가장 애매하거든요.. 아무튼 주어진 과제에서는 롤아웃에 요요기동으로 들어가다 로프로 이어진거 같은상황인데 이상황에선 위에 권하듯 롤아웃시에 증속이탈을 하더라도 템피역시도 에너지효율능력이 좋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한두번 더 방어를 해야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역으로 이런 동급스펙기종전에서 에너지격차가 심하지도 적지도 않고 공격적으로 나가볼만 하다 하면 적극적으로 롤링시저스를 걸어볼라고 할 수도 있거든요.
행여 하란대로 이탈 하려했는데 죽어또요 하면 ...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