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를 봤는데 역사적 공중전들을 CG로 재연해주더군요. 물리모델 위주로 구현하는 플심과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움직임들은 조금 어색했지만, 주된 목적이 당시 상황을 시각적으로 구현해주는 것이므로 그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연출수단이 된 것 같습니다. 작년작이라 CG 퀄리티도 A급입니다. 사실 공중전 상황을 글로 풀어서 쓰면 어지간해서는 도저히 상황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교전 당사자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고 매 순간 왜 그러한 기동을 했는지를 마치 바둑 대국 프로그램처럼 전술적으로 분석해주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번역 상태는 중간중간 한두번씩 어색한 용어들이 걸리는 것 같지만 프로그램 시청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