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팰콘4.0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서 가리갈매기에 가입한 생초보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던 중 skidrow님의 홈페이지를 소개받고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이유로 인해 항공기 초기 설계시 중요 설계 파라미터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스터디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일단 지금까지 알아본 항공기의 중요 설계 파라미터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단 기체 형상을 결정합니다. 주익/미익의 크기와 위치는 어디고 동체 형상은 어떻고 등등의
   대안들을 결정하면 기체의 항력과 중량이 결정됩니다.

2. 그 다음 사용할 엔진의 종류의 결정합니다. 엔진이 결정되면 추력과 연료효율을 결정할 수 있겠죠.

3. 그리고 임무를 결정합니다. 기왕이면 좀 critical한 성능을 요구하는 임무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백두산을 초계하고 온다든가. 후꾸오까 폭격이라든가 ^^
    임무가 결정되면 임무프로파일을 그릴 수 있을 겁니다. (최대한 가능한 정보를 가지구요)
    임무 프로파일이 결정되면 항공기에 필요한 기동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요구되는 항공기의 고도, 속도, 무장탑재량 등등이 여기서 결정이 될 겁니다.

4. 항공기의 연료탑재량을 설정합니다. 적당히 때려맞추는 식이 되겠지요.
    항공기의 중량은 기체중량+엔진중량+무장(payload)+연료 라고 합니다.
    따라서 연료탑재량은 최대 이륙 중량 이내에서 해야 되겠구요. 만약 임무에서 요구하는 속도를 맞출
    수 없다면 더 줄여야 할 수도 있겠죠.

5. 주어진 각 조건들과 임무 프로파일에 의해 비행을 가정하며 연료소모량을 계산합니다.
   여기가!! 질문의 핵심입니다. 연료소모량을 대략적으로라도 추정하는 공식이 혹시 있는지 궁금합니다.

6. 계산된 연료소모를 기준으로 초기에 가정된 중량들에 대해 검토를 하고 연료가 부족했는지, 부족했다
    면 다시 초기 연료탑재를 늘이고, 그로인해 임무의 무장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면 출격대수가
    늘어날 것이구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모든 분석들은 제가 하는 일의 특성상 데이터는 모두 가정(가짜)입니다.
설계의 타당성 분석에 대한 과정을 그저 흉내낸다. 라고 보시면 별로 틀리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공식의 입력데이터는 중량, 속도변화, 고도변화(델타값이란 뜻), 항력 정도가 되고 출력데이터는 필요한 추력 혹은 필요한 연료량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skidrow님이나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이런 종류의 공식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아시면
말씀해주시면 저로써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