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흐흐~~  ㅡ,.ㅡ+
최근 BFM 글 올라온 즉시, 해피한 마음으로 인쇄하고 캔맥한잔 마시며 즐겁게 읽고 감탄도하고 딴지글도 한두개 모아놓고 오타도 몇개 골라놨었습니다. 기분좋~~죠

그냥 잘 읽었다고 하기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제 쪼끔 안다는 티 내는 방법으로 딴지 좀 걸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노란띠되면 발길질이 하고 싶잖아요. ^^

BFM의 전체글이 일관되게 엮여있고 오래된 짠밥의 스키드님이 교범의 BFM을 더욱 알차게 정리해서 풀어낼때는 경험과 사색과 적절한 표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모르죠. 평소 알고 있던 BFM얘기를 술술~ 타이핑하며 써내려갔을지도. --;

에너지, 선회전투, 공격적상황, 방어적상황, 유리함, 불리함 등... 이러한 국문적 표현에 터닝룸, 턴써클, 엑스팩, 선회율, 반경, 속도, 고도 등의 특정 재원을 어디에 어떤식으로 붙여서 이야기를 풀어가도 근본을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읽을꺼리가 되는 일이기에 혹시 正道를 넘어서는 표현이 있으면 딴지한번 걸려보고 싶어서 몇번이고 읽었습니다. 눈 얍실하게 뜨고 말입니다. ㅡㅡ+

바퀴를 새로 만들 이유가 있는가. 교범의 BFM얘기말고 또 쓸 얘기가 있을까. 라는 이유도 있었구요.

턴써클의 용도로 방어BFM의 여부도 알 수 있다는 것은 교범에 있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순 산술공식에 의한 적기와의 거리를, 턴써클이란 용어에 결부시켜 방어적상황 여부를 이야기를 할때는 아니다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아닐 이유도 없고 어찌보면 매우 나이스한 정리라고 생각되네요.

턴써클 대목에서 딴지걸고 싶었던 것은 단순이 터닝 이후 적기와 정면상황이라고해서 중립이냐? 라는 기초적 의문이 있었지만 계속되어 올라오는 글을 읽다보니 BFM전체가 일관되게 보였습니다. 무수히 많을 것 같은 방어적 상황들이 턴써클과 심플공식으로 큰 줄기를 잡아 표현되니 더욱 명료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터닝 이후 기체상태에 대해 자질구래한 얘길 첨가하기 시작하면 난삽해졌겠죠.

또 한가지는 다이빙스파리얼이 최후의 방어기동에 포함되는 기동인가? 라는 의문은 있었지만 가능할 수도 아닐수도 있어서 몇 번이고 머릿속에 그려보고 경험했던 걸 떠올려봤는데 아직은 결론을 못냈습니다.

스키드로우님이 내 말에 토 달지 말라고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

추적중인 적기가 리드, 퓨어, 레그인지, 오버슛, 리버스타이밍, 스냅샷, 트래킹샷 이야기들은 인상깊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구절절하고 사연 많은 얘기들을 쉽게 풀어 편하게 보이도록 정리한 내용은 정말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BFM에 대해 저같이 노란띠 딴지걸기 부류를 의식해서 쓴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쉽지만 단단한 알맹이로 가득한 내용이었습니다.

억지딴지라도 찾아볼 요량으로 오랜시간을 두고 읽어볼랍니다. 그게 저의 발전이고 그게 감명깊게 읽은 독자의 몫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 한줄만으로 충분합니다. 헤헤~)

ps: 無言의 잘 읽었다고 표현하는 독자들이 많을 거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