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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row
2006.11.16 18:39
락온에서 정확한 G 구현 방식은 모르겠지만... 일부 게임에서 체력을 반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처음 G 당길 때는 잘 당기다가 나중에는 블랙아웃이 빨리 온다든가, 한번 블랙아웃 걸리고 난 다음에는 다시 걸리기가 쉽다든가 일단 터널 시야에 들어가고 나면 완전히 풀었다 다시 놓기 전까지 G 내성이 약해진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저속에서 4G정도의 G라면 원칙적으로 블랙아웃 걸릴 만한 제원이 아닌데 지속 선회 중에서 블랙아웃이 걸린다면 조종사의 내성을 반영하는 것일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이 문제라면 천상 과도한 G를 너무 오래 주지 않도록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전투를 끌고가야 한다는 것이 원론적인 답변이겠죠..

한가지 팁은, 교전 초기에 각도 우위를 얻으면 방어상황에 빠진 적기가 더 놓은 G를 당겨야 하고 공격기는 G를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초반에 단기간 어떤 방법으로든 우위를 점하면 이후에 점점 더 편해집니다. 역설적이지만 이 목표를 위해서라면 교전 초기에 단시간 최대한의 기동으로 확실히 우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 땡겨놓고 그 뒤에 쉬엄쉬엄 하는거죠.
또다른 방법으로 교전 패턴 자체를 저속 교전의 형태으로 이끄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시저스 기동은 저속 기동이고 선회를 반 바퀴 정도씩 선회를 끊어서 하기 때문에 단방향 지속 선회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블랙아웃이 덜 걸립니다.

에너지 관리와 마찬가지로 블랙아웃도 일종의 관리 대상입니다. 딱히 어떤 테크닉을 써서 블랙아웃은 피한다기보다도 전반적인 관리 능력이 필요하죠.. 그래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하다보면 조금씩 감이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