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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row
2008.07.22 06:43
전투신 얘기가 나왔으니 말씀인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노의 경우 주인공의 고난이 주 내용이고 전투신은 아주 단편적으로 그것도 제한된 앵글로 몇 분간 소품처럼만 등장함에도 왠지 그 짧고 제한된 전투신을 보면서 등줄기가 싸~ 한 느낌이 들더군요. 전체적인 내용과 어우러져서 더 현장감 있게 느껴져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량도 짧고 전투가 그렇게 큰 규모도 아니고 비쥬얼이 특별히 화려하지도 않은데도 상당히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찍었다고 하죠.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전쟁영화들은 사실감감보다는 비쥬얼의 화려함을 너무 우선시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GP506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