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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05:51
헉 요즘 게시물 많이 올리시네요.

흥행한 영화인데, 만듦새가 지나칠정도로 좋지 않죠.
닭살 돋을 정도의 대사들을 신파조로 읊어대니, 보다가 민망해서 몸둘 바를 몰랐던 영화중 하나였습니다.
좋은 소재에, 좋은 배우 데려다가, 돈 많이 들여서 저렇게도 망칠 수 있구나 싶었죠. 물론 흥행에는 성공했지만요.

우리도 제대로된 전쟁영화 하나 나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총격씬이라도 좀 그럴싸하게 찍은 영화 봤으면 합니다. 배달의 기수식 '태극기~'같은 영화 말고요.
20년도 넘은 '플래툰'이나 10년이 다 되가는 '라이언일병 구하기'정도의 전투장면(규모를 말하는게 아닌, 구성과 '그럴싸함'을 말합니다.)을 우리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가싶네요.

얼마전에 GP506이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총격씬이 괜찮았습니다. (한국영화치고는)제법 잘 찍었습니다. 근데 그 장면은 특정영화를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여서 맘이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