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도플러 레이더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도플러 레이더에서는 레이더에서 전파를 쏘아서 반사된 물체에서 돌아오는 반사파의 주파수를 체크해서 움직이는 표적과 정지한 표적을 구분하게 됩니다. 즉, 표적이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경우에는 표적에서 반사된 레이더 전파에 도플러 현상이 발생하고 정지한 표적은 도플러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레이더 반사파의 도플러값을 기초로 탐지하고자 하는 공중 표적이 아닌 레이더 반사파들(지형, 지상 차량, 새떼, 비, 기타 등등...)를 필터링해서 공중표적을 더 정확히 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원리를 역이용하여 적의 레이더에 잘 발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빔 기동인데, 빔 기동은 그냥 간단히 상대 물체(여기서는 레이더)를 3시나 9시 방향에 놓고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레이더 방출원에 대해서 동일한 거리가 유지되므로 레이더 반사파에 도플러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되어 레이더가 지상의 난반사와 구분하지 못하고 필터링을 해버리기 때문에 도플러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렇게 지상의 난반사(cluster) 필터링 영역으로 숨는 것을 클러스터 낫치로 진입한다고 표현합니다. 쿨비트 기동을 할때도 속도가 거의 0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역시 도플러 레이더에서 필터링되어 잡히지 않는다는 주장인 것이고요.



MTD(Moving Targer Detector)도플러 레이더는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이러한 기존 도플러 레이더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좀더 많은 레이더 파에 대한 필터링 과정을 통해서 필터링 기능을 좀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개량한 도플러 레이더이며, 대략 80년대 이후로 등장한 레이더 기술입니다. 자세한 기술적인 사항은 검색 사이트에서 MTD doppler radar로 검색해보시면 여러 기술적인 설명 자료들을 찾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