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연하자면 굳이 남을 헐뜯자는 것이 의도는 아니고, 내공쌓기의 방법론쯤의 차원에서 썼던 것입니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안읽어봐서 모르겠고, 거꾸로 읽는 한국사의 한국전 관련 부분은 우연찮게 읽어본 적이 있었지요. 아마 두 책 모두 비슷한 맥락의 관점의 책이 아닌가 싶은데...

거꾸로 읽는 한국사는 감춰진 진실을 얘기한다면서 오히려 황당한 억지를 부르짖는 면이 적지않았죠. 이를테면 개전 당시 국군 전투력이 사실상 경찰수준으로 약했던 것을 두고 경찰력이 군대 수준이었으므로 경찰력을 남한 전투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북한 전투력이 전투 후에 파괴되어 없어셨으므로 북한 전투력이 강했다는 것이 거짓말이라거나 하는 등등...



어떤 관점이든 모두 세계관을 넓히는 한 과정으로서 도움은 될 수 있을겁니다. 단, 한두권의 책이나 또는 일방적인 시각에 지나치게 연연하다보면 세계관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시각이 편협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의 자료들을 폭넓게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자료들이든 객관성을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수용할 능력이 생기게 되죠.



그랜드 캠페인은 나중에 기회가 또 닿으면 그때 다시 하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