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공군 주최 대회들은 97년의 윙즈 주최 대회를 벤치마킹해서 추진되어온

성격이 짙었죠...(저와 강현민씨가 그때 2v2부문 1위를 했었죠)

공참배 대회는 그때에 비하면 규모가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그래도 공참배의

이름을 달고 유지되기에는 제가 보기에도 힘들어보이네요..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발전해가는 모습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1회때부터 3회때

까지 참가자 규모가 그대로이고 명단조차 안바뀌어서 스탭들이 참가자들의

신상을 대부분 알고 있을정도까지 되고 나니 앞으로의 비전이 불투명하다는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우천으로 시뮬대회가 단독개최되면서

공군본부에서 내려온 높은 분들이 열악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고 가셨죠.



1층만 1000석 규모인 성무 문화관에서 군악대까지 동원되어 치루어진 시상식도

더더욱 빈곤함을 느끼게 해주었던것 같네요.

꾸준히 관심가져주시는 민규님같은 분이 100명만 있었더라도 지금처럼 허탈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다음 대회때에는 기종 선정에도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니 좀 더 나은 반응의 행사로 치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