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설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34-1-2란것은 T.O.34-1-2를 말하는건데요. 이 교범은 기밀분류된 것으로서 그 교범에 나와있는 데이터는 민간인들이 접근할 수 없습니다^^a

MCH 문서는 얼핏 보면 그럴싸해보여도, 정작 현실적으로 적용해보려고 하면 중요한 데이터들은 34-1이나 MCI 3-3같은 문서들에 근거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개략적인 그림 이상을 그리기가 상당히 힘들죠. 아마도 그래서 MCH 문서가 상당히 깊이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인터넷에 공개되어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음 잡설이 길었구요...



팝업 제원을 산출하는 작업을 하고 계신것 같네요.

MCH 문서에 예제로 나온 팝업 제원 산출법은 실전의 전술환경 하에서 요구되는 최종 투하제원을 얻기 위한 정확한 값을 내는 것이 공식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팰콘4.0에서는 그렇게까지 해서 매 표적에 따른 다양한 팝업 제원을 산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 대대들에서도 저마다의 표준 패턴을 가지고 사용한다고 생각되구요.



따라서 문제를 단순화시켜서 생각해보면, 표준 팝업 제원을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므로 꼭 MCH 문서에 나온 공식을 이용하여야 할 필요는 없다는게 되겠지요. 느끼셨다시피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입력수치 때문에 그 공식은 사실상 응용할 수가 없기도 하구요.



이에 대해서 몇가지 대안이 있는데요.

하나는, 공개적으로 구할 수 있는 표준 패턴을 그대로 응용하여 팰콘4.0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MCH의 예제에 나온 제원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겠죠. 또다른 가용한 데이터로는 외국의 Hauling Iron이라는 VFS(www.haulingiron.com)에서 만든 팝업제원 산출용 엑셀 화일이 있는데, 거기에 보시면 표준 제원이 4개가 나옵니다. 원래는 최종 제원을 입력해서 다른 수치들을 산출하는 MCH에 나온 공식 계산용 엑셀화일이지만, MCH 문서에서처럼 입력할 수치중에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공식 계산기능 자체를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따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그 화일 제작자가 미리 만들어놓은 4개의 표준 제원은 바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 엑셀화일은 조만간 제 홈의 전술 문서 모음란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또다른 방법은, 팰콘4.0에서 시행착오법을 통해 적당한 제원을 직접 구하는 것입니다. 팰콘4.0에서는 표적 부근의 지형에 투하제원이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생각보다 제원 만들기가 쉬우실거라고 생각됩니다. 3166대대에서 예전에 쓰던 제원도 수작업으로 팰콘4.0에서 직접 구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일단 혼자 또는 각자 적당한 값을 구해보신 후 그 제원대로 다른 분들과 함께 해봐서 폭격이 무난하게 이루어지면 표준화시켜 사용할 수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