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패드락 모드를 끄고 독파를 해본적이 있었지요.
한 번 해봤었는데, 느낀것은 참 어렵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어려웠는가?
적기를 계속 시야에 두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패드락 모드를 사용하고 있고 저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독파를 하면서 느낀것이 적기가 근처에만 있으면 무조건 패드락에 잡히게 되는데(그것이 내 기체 아래로 들어가서 안보이든, 멀리있어서 눈으로는 안보이든간에) 과연 이것이 사실적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게시판을 통해 여러 대원들과 논의를 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패드락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가더군요.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좀 더 실제에 가까운 상황으로 가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실제에서 적기에게 시야를 계속 두기 위해서는 많은 제한이 따르지요.
(G-force, 햇빛, 급격한 고도 변화에 따른 신체적/생리적 문제, 시력저하등등)
아마 조종사가 계속 적기에게 시야를 두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패드락 모드는 그러한 모든 제한요소들을 배제하게 됩니다.
물론 일정한 거리내에 있는 물체만 패드락 가능하게 하는 옵션이 있고, 블랙아웃이나 레드아웃과 같은 요소들도 지원을 하기는 하지요.
하지만 그러한 옵션은 적용기준이 다소 비현실적이지요.
falcon4.0에서는 패드락 모드를 끄고도 햇키를 사용하여 조종사가 고개를 돌리듯이 사방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패드락의 도움없이 직접 자신이 기체의 모양이나 비행운등으로 적기를 식별하는 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먼저 보는자가 승리한다고 했습니다.
패드락 모드가 있으면 두명이 거의 동시에 같이 보게 되지요.
즉, 기습이라는 것은 없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기동전투에서 승부가 결정된건 전체 전투중 1/5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자신이 누구에게 공격받는지도 모르고 죽었습니다. 공격받는걸 알땐 이미 너무 늦은 상태이거나 자기 전투기의 꼬리날개 하나가 날아가 버린 후 였습니다."
<------ 183대대의 매트릭스님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