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읽고 읽어 보아도 둘다 아무래도 정상적인 학생들은 아니었던거 같군......



나의 경우, 시골 출신에 문명의 혜택을 못보고 자란지라.... 초딩 1학년 때부터 모은 잡

지의 무기 사진들을 오려서... 방바닥에 펼쳐놓고 나름대로 운영했던 기억이...



어머니가 보실 때마다 아궁이의 불쏘시개로 들어가기를 수어 차례를 거듭하고도 지금도

한 바인더 4개에 걸쳐 한 5000점 이상의 오린 사진들이 남아 있기는 한데....



하긴 내 친구들도 내방에 왔다가 방바닥에 널린 무기 사진들을 보며 황당해 했다는 것

을 생각하면.... 나도 제정신은 아니여.....

BUGOUT wrote:

> 저도 그런 것을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 저는 달력을 잘라서, 보드를 만드느라 뼛골이 빠졌지요.......^^

> 초기에는 사각형의 격자였는데......나중에는 6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각형을 엇갈리게 그려 넣느라고 애를 굉장히 먹었죠......^^

>

> 고교로 넘어가면서 하게 된, 편대단위의 공중전 게임은......

> 각 사람의 차례에 자신의 전투기를 움직이고(일종의 작도 게임이 됩니다), WEZ안에 들어오면 무장을 발사하고, 최종단계의 미사일 움직임은 "연필 넘어 뜨리기"를 했었지요...

> 암만 좋은 전투기로 사격 기회를 잡아도, 연필을 잘못 넘어뜨리면 "꽝"이었기 때문에 하는 친구들이 틈틈이 연습을 했지요....^^

> 서로가 실제로 존재하는 나라의 AOB(military ballance를 가지고 정했었습니다...^^)를 토대로 한 inventory를 가지고 있어서, 2 vs 2에서 16 vs 16정도의 싸움이 끝나고 나면 인벤토리에서 정리를 했었습니다.(물론 밀리터리 밸런스의 기본적인 AOB에다가.....개발중이던 전투기들......RAFALE이나 EAP등의 대대를 보너스로 하나씩 추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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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거의 1년 내내 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더딘 탓에(쉬는 시간 10분 동안에 한사람분의 한턴 끝내기도 힘들었으니까요^^)....망한 나라는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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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많이 손실한 쪽이 150기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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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RAAM이나 AIM-7F/M같은 걸로는 거의 떨어뜨리기가 어려웠고...주로 AIM-9이나 AA-8으로 결판을 냈던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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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했었던 나라는 이스라엘 공군인데....^^...LAVI와 Python-3로 쏠쏠한 전과를 올리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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