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소령님과 박인수 대위님 다시 뵌것도 무척 오랜만이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붙임성이 부족해서 연락도 잘 못드리고 하지만 항상 생각은 하고
있었지요ㅡ,.ㅜ
이번에 이바닥을 잘 아는 김소령님이 심판장을 맡아 이끌어주셔서 다른 심판
조종사 분들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것 같고 참가자들에게 심판진의 인상도 좋게
남은것 같아 모두 노력한 만큼의 보람이 있는 행사로 남을 수 있었던것 같네요.
김소령님의 자리에는 그야말로 김소령님이 정말 제격이었던것 같고 더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의 책임을 다해주신것 같습니다.
저야 재미삼아 갔던 것인데 파견나와서 애써주신 조종사분들이 도리어 제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고 좋게 보아주셔서 송구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T.T
저녁때마다 피곤해보이셨지만 이런 때 아니면 마음 맞는 사람과 이야기할
기회도 없고 해서 저녁때마다 한잔 하고 주무십사 해서 죄송스럽네요^^;
실장님도 오래간만에 만난 얼굴들이라 몸은 피곤하지만 이야기 한마디라도
더하고 싶은 마음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음...사실 오랜만에 뵌 얼굴들인데
딱히 많은 이야기 할 자리도 만들지 못하고 뒷풀이도 못해서 많이 아쉬움이
남네요^^;
항상 어렵게 어렵게 행사를 해나간다고 느끼지만, 돌이켜보면 개인 PC 4대
차출하고 20명도 안되는 참가자 모아서 대회라고 하던게 불과 몇년 전인데
이제 그럴듯한 모습으로 자리잡아가는 것 같아 기쁘고 그 현장에 계속 있을
수 있었다는게 역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원주에서부터
이번 행사까지 많은 좋은 분들이 항상 함께해주셨던것도 너무 행복하구요.
한편으로는, 시작은 우리 손으로 직접 했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
행사가 우리 손에서 멀어졌을 때 계속 처음의 취지와 정신이 살아있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드네요.
여하튼 실장님이나 김소령님, 박대위님과 같은 분들과라면 무엇이든
함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벤트 회사든 출판사든 까페든...^^)
힘든 일정에 고생 정말 많이 하셨구요...다음에 또 멋진 자리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못한 뒤풀이 나중에 다시 모여서 해야
되는게 아닌지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