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인가 보니 아크로뱃 부가기능 중에 텍스트인식 읽기 기능이 추가되었더군요. 아무래도 가장 큰 유용성은 시각장애인분들에게일 것 같네요. 예전에는 장애인분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한 지원툴이 무척 비쌌다고 했던 것 같은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런 부분도 많이 실용화되는 것 같습니다. 트랙IR도 신체 장애가 있는 분들은 위한 헤드마우스 전용 모델이 따로 있죠.
텍스트 읽기 기능의 반대인 음성인식 기능도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데,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그게 더 앞으로 더 자주 활용하게 될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음성을 인식해서 단축키 대용으로 사용하는 기능은 벌써 나와있는데, 저는 문득 작업을 하다가 아예 음성인식 쓰기 기능이 실용화되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워낙 독수리타라서 속도에 한계가 있는데다가 설령 정타로 친다고 하더라도 속기가 아닌 한은 아무래도 말로 하는게 타이핑보다는 빠르지 않을까 싶거든요.
번역일도 자꾸 해보니까 또 언어실력도 언어실력이지만 타이핑 속도도 작업 속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네요 -_- 특히 분량이 많아지면 그게 더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좀 쉬운 내용이면 아예 거의 타이핑 알바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제한된 시간에 많은 타이핑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으로 끙끙대다 보니 별 아쉬운 생각이 다 나는군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