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안녕하세요? 우선 방문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른 곳들처럼 게시판에서 이슈가 생길 일이 별로 없어서 항상 적막한데 제 선에서 도움드릴 수 있는 질문을 하시면 저로서는 오히려 뭔가 쓸거리가 생겨 즐겁고 정전 막아주시는 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간단하게 리플로 달기에는 예의에 어긋나는 질문인 것 같아 제 상식선에서 간단하게나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전투기가 초저공으로 비행하면 레이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었는데 맞는 말인가요? (항공기의 레이더, 지상의 레이더 모두를 포함해서요)
--> 그렇습니다. 지상 레이더의 경우에는 초저고도로 내려가면 고도에 따라서 지구곡면 뒤로 숨는 효과가 발생하고, 그밖에 산과 같은 지형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초저고도에서는 레이더의 사각지대가 많이 생깁니다.
고고도에서 돌리는 항공기 레이더에서도 원거리에서는 지구곡면의 영향은 안받지만 지형 사각지대가 일부 존재하고요.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쏘는 레이더는 지상물체들에 반사되어 난반사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실제 표적 신호를 구분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신형 레이더들은 이런 난반사를 필터링하는 기술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은폐를 할 수는 없지만, 공중을 탐색할 때에 비해 레이더 탐색 능력이 어느정도는 저하됩니다.
>
>2. 제가 요즘 공중전에 관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순수 밀리터리라기 보다 재미를 위한 소설로 쓰고 있고요, 굳이 구분하자면 SF가 될 것 입니다.
>
>( 간단 설명을 하자면, 전투기 및 모든 군용기의 연료가
>영혼의 원소-영자靈子로 움직이는 엔진이지요-_-;; )
>
>음... 공중전 소설을 재미로 쓰려면 역시 도그파이트겠는데요.
>Fox2, Break 등등 어쩌구 하는 전투중의 전투기와 전투기끼리의 통신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습니다만...
>
>관제탑이 전투기에게 주는 통신은 잘 모르겠더군요.
>(이륙할 때나 착륙할때)
>
>그리고 AWACS와의 통신도.
전투기간 교신은 군당국에서 나오는 음어집이라던가 교신예문같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관제교신은 상대적으로 찾기가 힘듭니다. 역시 음어집이나 교신예문 등을 가끔 한두 개씩 보기도 하는데 양이 절대적으로 적죠. 요격 관제교신의 보안등급이 높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충분한 소스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몇가지 생각나는 소스라면 우선
http://www.3166vfs.org/bbs/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09
일단 요격관제기구와 전투기간의 교신 기준이 간단하게 설명되어있는 공식 자료는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것 정도구요. 시뮬레이션 게임들에서 나오는 AWACS나 지상관제소의 관제교신들은 실제 절차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용한 간접소스가 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상관제소나 AWACS는 기본적으로 같은 절차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3. 전자전이라는 게, 그냥 단순히 레이더로 적을 찾고, 적의 전파를 방해하는 걸
>말하는 건가요?
--> 전자전이란 통상 아군이 전자장비를 사용하는 그자체를 포함하는 의미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상대방이 전자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러한 전자공격으로부터 아군의 전자장비를 보호하는 수단 등등, 전자장비를 이용하여 적의 능력을 무력화하거나 아군의 능력을 방호하기 위한 행동들을 폭넓게 일컫는 개념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4. 전투기가 ECM을 켜면, 아군끼리의 통신에도 무리가 생기나요?
전파방해는 통상 상대가 사용하는, 또는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주파수 혹은 주파수대에 대해서 실시하고, 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신호들만 영향을 받습니다. 통상 무전기는 메가헤르츠대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레이더는 기가헤르츠대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레이더 주파수대에 작용하는 ECM 장비는 통신장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더라도 ECM을 켜서 도리어 아군 장비가 먹통이 되는 식으로는 설계를 하지 않았겠지요^^; 단 제가 ECM 켜놓고 무전통화를 해서 확인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인 답변은 아닙니다. 질문하신 취지는 전투기 자체 방어용 ECM 장비를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보다 폭넓은 관점의 전반적인 전자전 상황 하에서는 통신 주파수대역도 전파방해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보편적으로 상존합니다.
>5. 에이스컴뱃을 해보니, ECM이 있는 지역에 들어가니까 레이더의 화면이 흐릿흐릿해지는데
>정말로 그러나요?
--> 옛날(한 반세기 전쯤) 레이더들은 레이더가 신호를 받으면 받는걸 액면그대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뿌려줬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이 이건 전투기, 이건 레이더 신호가 지면이나 파도의 부딪힌 난반사... 이런식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표시들을 모두 보면서 그중에서 원하는 표적을 능력껏 골라내야 했습니다. 그런 레이더라면 적의 전파방해를 받으면 레이더에 잡음이 많아져서 보는 사람이 그 화면을 읽을 수 없게 되는 식이 되겠지요. 그렇지마 요즘 레이더들은 레이더의 처리장치가 레이더 신호들을 처리해서 해당 신호의 정보를 사람이 알아보기 쉬운 기호 모양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그려줍니다. 이런 형태의 레이더 디스플레이라면 ECM이 있다고 해서 레이더 화면 자체가 흐려지거나 하지는 않고, 표적이 있는데 없는 것으로 나온다거나 없는데 있는 것 처럼 보인다거나, 다른 위치에 있다거나 하는 등과 같이 레이더 기호를 잘못 표시하게 됩니다.
질문하신 모든 모든 질문에 제가 절대적인 답변을 드릴만한 입장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른 곳들처럼 게시판에서 이슈가 생길 일이 별로 없어서 항상 적막한데 제 선에서 도움드릴 수 있는 질문을 하시면 저로서는 오히려 뭔가 쓸거리가 생겨 즐겁고 정전 막아주시는 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간단하게 리플로 달기에는 예의에 어긋나는 질문인 것 같아 제 상식선에서 간단하게나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전투기가 초저공으로 비행하면 레이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었는데 맞는 말인가요? (항공기의 레이더, 지상의 레이더 모두를 포함해서요)
--> 그렇습니다. 지상 레이더의 경우에는 초저고도로 내려가면 고도에 따라서 지구곡면 뒤로 숨는 효과가 발생하고, 그밖에 산과 같은 지형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초저고도에서는 레이더의 사각지대가 많이 생깁니다.
고고도에서 돌리는 항공기 레이더에서도 원거리에서는 지구곡면의 영향은 안받지만 지형 사각지대가 일부 존재하고요.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쏘는 레이더는 지상물체들에 반사되어 난반사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실제 표적 신호를 구분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신형 레이더들은 이런 난반사를 필터링하는 기술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은폐를 할 수는 없지만, 공중을 탐색할 때에 비해 레이더 탐색 능력이 어느정도는 저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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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가 요즘 공중전에 관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순수 밀리터리라기 보다 재미를 위한 소설로 쓰고 있고요, 굳이 구분하자면 SF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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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 설명을 하자면, 전투기 및 모든 군용기의 연료가
>영혼의 원소-영자靈子로 움직이는 엔진이지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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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공중전 소설을 재미로 쓰려면 역시 도그파이트겠는데요.
>Fox2, Break 등등 어쩌구 하는 전투중의 전투기와 전투기끼리의 통신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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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이 전투기에게 주는 통신은 잘 모르겠더군요.
>(이륙할 때나 착륙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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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AWACS와의 통신도.
전투기간 교신은 군당국에서 나오는 음어집이라던가 교신예문같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관제교신은 상대적으로 찾기가 힘듭니다. 역시 음어집이나 교신예문 등을 가끔 한두 개씩 보기도 하는데 양이 절대적으로 적죠. 요격 관제교신의 보안등급이 높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충분한 소스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몇가지 생각나는 소스라면 우선
http://www.3166vfs.org/bbs/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09
일단 요격관제기구와 전투기간의 교신 기준이 간단하게 설명되어있는 공식 자료는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것 정도구요. 시뮬레이션 게임들에서 나오는 AWACS나 지상관제소의 관제교신들은 실제 절차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용한 간접소스가 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상관제소나 AWACS는 기본적으로 같은 절차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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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자전이라는 게, 그냥 단순히 레이더로 적을 찾고, 적의 전파를 방해하는 걸
>말하는 건가요?
--> 전자전이란 통상 아군이 전자장비를 사용하는 그자체를 포함하는 의미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상대방이 전자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러한 전자공격으로부터 아군의 전자장비를 보호하는 수단 등등, 전자장비를 이용하여 적의 능력을 무력화하거나 아군의 능력을 방호하기 위한 행동들을 폭넓게 일컫는 개념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4. 전투기가 ECM을 켜면, 아군끼리의 통신에도 무리가 생기나요?
전파방해는 통상 상대가 사용하는, 또는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주파수 혹은 주파수대에 대해서 실시하고, 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신호들만 영향을 받습니다. 통상 무전기는 메가헤르츠대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레이더는 기가헤르츠대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레이더 주파수대에 작용하는 ECM 장비는 통신장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더라도 ECM을 켜서 도리어 아군 장비가 먹통이 되는 식으로는 설계를 하지 않았겠지요^^; 단 제가 ECM 켜놓고 무전통화를 해서 확인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적인 답변은 아닙니다. 질문하신 취지는 전투기 자체 방어용 ECM 장비를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보다 폭넓은 관점의 전반적인 전자전 상황 하에서는 통신 주파수대역도 전파방해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보편적으로 상존합니다.
>5. 에이스컴뱃을 해보니, ECM이 있는 지역에 들어가니까 레이더의 화면이 흐릿흐릿해지는데
>정말로 그러나요?
--> 옛날(한 반세기 전쯤) 레이더들은 레이더가 신호를 받으면 받는걸 액면그대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뿌려줬습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이 이건 전투기, 이건 레이더 신호가 지면이나 파도의 부딪힌 난반사... 이런식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모든 표시들을 모두 보면서 그중에서 원하는 표적을 능력껏 골라내야 했습니다. 그런 레이더라면 적의 전파방해를 받으면 레이더에 잡음이 많아져서 보는 사람이 그 화면을 읽을 수 없게 되는 식이 되겠지요. 그렇지마 요즘 레이더들은 레이더의 처리장치가 레이더 신호들을 처리해서 해당 신호의 정보를 사람이 알아보기 쉬운 기호 모양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에 그려줍니다. 이런 형태의 레이더 디스플레이라면 ECM이 있다고 해서 레이더 화면 자체가 흐려지거나 하지는 않고, 표적이 있는데 없는 것으로 나온다거나 없는데 있는 것 처럼 보인다거나, 다른 위치에 있다거나 하는 등과 같이 레이더 기호를 잘못 표시하게 됩니다.
질문하신 모든 모든 질문에 제가 절대적인 답변을 드릴만한 입장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참고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