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거 처음 나온지 얼마 안돼서 사가지고 썼었는데 워낙 험하게 써서 그런지 X,Y축이 만나는 마모부위가 갈려나가서(원래 코팅처리가 돼있었는데 코팅이 벗겨졌음ㅜㅠ) 유격이 점점 심해지다가 이제는 저항값을 제대로 못읽어줄 정도로 벌어져버려서 튀기 시작하더군요. 게다가 웬일인지 스틱이 수시로 먹통이 되어버려서 비행하다말고 알트 탭으로 나가서 USB를 뺐다 꽂아줘야 하는 일을 며칠 겪다가 결국 그냥 쿠거를 뽑아버리고 남는 X45로 교체했습니다.
스틱 자체야 쿠거가 마음에 들지만 왠지 맘편히 쥐어땡기지 못하는 그런 물건이었는데, X45로 바꾸고 나니 왠지모를 불안한 기분도 없어지고 속편히 쥐어땡길 수 있다는게 좋군요. 팔도 안아프고.. 덕분에 간만에 화끈한 액션을 즐기고 있습니다 ㅋ
팰콘할 때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일평생 그것만 할건 아니니까 적당히 절충하니 그럭저럭 쓸만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