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가 작동이 안돼서 아버지께서 보일러실에 가보니 센서에 경고가 켜졌더랍니다.
해서 대리점 AS를 불렀더니 와서 살펴보고는 센서를 갈아주고 갔지요.
그런데 계속 방이 덥질 않아서 대리점을 다시 불렀더니 본체가 터졌다고 새로 사야된다고
했다더군요. 그러면서 전날 교체한 센서값은 빼고 싸게 주겠다고 해서 그러기로 계약을 하셨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제가 알아보니 센서값을 빼고 준게 아니라 센서값만큼 바가지를 씌운 다음
깎아준답시고 제값을 받아간거였더군요
결국 대리점에서 본체 터진거 알면서 엉뚱한 센서값만 후려친 것이었습니다. -_-;;
상식적으로 센서에 경고가 들어오면 센서가 관리하는 본체의 이상을 점검해야지
경고 표시가 들어온 센서를 갈다니 이쉑히들이 완전 사람 갖고 놀았네요.
새로 놓으러 와서도 남은 날도 추운데 보일러 잘못 고쳐서 이틀을 냉방에서 자서 열받아죽겠는데
부품 사기친 자쉭들이 표정관리는 커녕 수천만원 가는 자동차도 부품 고장나는데 뭐가 문제냐고
도리어 큰소리치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보일러 놓으러 오라는데도 담당자가 외출했는데
핸드폰이 없다는둥 하는 헛소리하면서 배짱부리고 튕기다가 다른데 부르겠다니까 5분만에 텨오질 않나...
날 춥다는거 약점잡아서 아주 가지가지 하더군요... 추우니까 따뜻하게 열받으라고 배려한건지....
우리집 사람들이 워낙 어리숙해서 어처구니 없이 당한거기에 뭐 어디가서 고발같은거 하기도
오히려 쪽팔리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만 하도 열받아서 끄적거려봅니다.
일반인이 정말 잘 알지 못하는 분야가 바로 보일러죠--; 초겨울에 들어서는
이때가 가장 이분들이 바쁜때고 가격후려쳐서 한몫버는데도 좋은 시즌인데--;
보일러가 특별히 연결부위가 삭아서 물이 새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면 거의
대부분이 모터계통 아니 모터 그 자체 더군요. 참고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