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업데이트네요.
늘 그랬듯이 고맙다는 말만 남기고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다.
글의 마지막 박스의 내용이 크게 공감이 가네요.
'BFM을 이야기하고 있긴 하지만, 눈앞의 적기를 기필코 죽이겠다는 생각을 가질수록 다대다의 복잡한 교전 상황에서는 다른 적기에게 죽을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예전에 FighterCombat을 탐독할 때, 책의 전반에 걸쳐 경계와 상호지원에 대한 이야기가 일관되게 나와 있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아마도 게임 상황에서 눈앞의 적만을 생각하는 관점과,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장상황에서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가상의 적까지 고려해야만 하는 전술적 관점의 차이라 할 수 있겠지요.
눈앞의 적 하나만을 생각하고 격추하려는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비롯된 테크닉이라는 것이
실전에서는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알겠습니다.
눈앞의 적만을 격추시키는 즐거움을 게임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상관없겠으나,
게이머가 전투비행시물레이션을 통해서 전투조종사의 태도와 관점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당연히 '전술적'관점을 가져야겠죠. 눈앞에만 연연하는 필살기는 게임의 세상에서만 존재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