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같은 팰콘에서 캠패인 수행도중입니다.
1번과 2번을 마치고 3번 - 거의 남쪽으로 다 밀린 - 캠패인을 수행하던 도중인데
스크램블 상황에서 가지고 있던 원거리 무장을 다 사용하고, 근접에서 정신없이 뺑뺑이 돌던중...
갑자기 헤드셋안에 울려퍼지는 비명소리... 팰콘을 하면서 비명소리는 첨들어 봤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탈출한 북한군 조종사와 제가 조종하던 기체의 날개와 충돌을 했더군요.
그 이후로 감정이입이 됐는지 기분이 많이 다운됐었어요
적기나 적 장갑차량, 혹은 고정된 구조물을 대상으로 공격하다보니 별로 그런 인간적인 감정을 갖지않고 게임에 몰입했는데, 비명소리 한번 듣고나니 별생각이 다 생기더군요.
한가지 다행이라면 그때가 여름이라 남량특집으로 딱이었습니다 -0- 실제로 꿈에서 까지 ㅜ.ㅜ
그런데 여기 자유게시판 맞지요 ^^; 아니라면 대략 난감한데
자유게시판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게임을 하면서 실제 세상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 시뮬레이션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그 무엇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