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계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상대적으로 에너지형 기체를 모는 유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말을 하는 유저를 보게 되고, 추력이나 속도 위주의 기체를 몬다고 했을때 달갑지 않은 말을 듣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스키드님의 홈에서도 Lufberry가 등장한 이상 이 이야기는 해보고 싶군요.
당연히 전술적인 면에서 에너지형 기체를 사용하는 유저가 유리한건 사실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앵글 유저는 기분이 답답한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그 앵글능력으로 효과적인 디펜스를 하면서 그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는 지루한 전투가 전개되는 점을 두고 보통 에너지형 기체 유저를 조금 달갑지 않게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전술적인면에서야 지속적인 공격위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점이면서 이를 두고 반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는 제쳐두고 Lufberry로도 반박이 가능하죠.
단순히 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에 지루한 전투가 싫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인데 재미 있는것은 Lufberry 형상 또한 시간이 상당히 지연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그렇다면 동급기종으로 전투를 하게 돼었을때 실력이 비등한 사람 두명이 만나고 한번 lufberry에 들어가서 둘중하나가 앵글우위를 잃어버리게 되는 시간또한 만만찮은 시간이 걸린다는것이며 재미있는것은 효과적인 공격과 방어, 혹은 비슷한 머지나 몇가지 실수가 이뤄지면서 lufberry가 일어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죠.
물론 lufberry식의 교전을 자신있어 할 유저도 있습니다만.. 단순히 '시간이 길어져 지루한 전투 전개가 싫다'의 이유는 말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되지요. 그렇다고 더 앵글능력이 뛰어나지만 추력이 떨어지는 전투기를 이용하려 한다면 자기 스스로가 에너지전투가 일어나도록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이니까요.
잡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P-51 전술 부분에도 썼지만, 에너지 파이터라고 해서 꼭 지루하게만 플레이되지는 않습니다. 2기 이상의 편대에서는 순차 공격을 통해서 에너지 저장 시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파이터로도 상대방 발바닥에 불나게 만들 수 있죠. 그런 공격을 당해본다면, 에너지 파이터들은 지루하게 플레이 해서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말은 안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