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진용님과 Wazaza님 보노님...
정말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가니까... 교수들이 면접생들 인사도 안 받고 그냥 서류만 처다 보고 있더라고요...
기분이 좀 나빴습니다... 그 사람들 입장에선 면접생들이 무슨 햇병아리 중에서도 햇병아리같이 보였겠죠...^^;
35번의 결장으로 제가 처음으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게 됬습니다... ㅜㅜ;;;;;
면접관이 맨먼저 항공기에 계기가 뭐뭐 있을꺼 같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평소 그렇게도 많이 알고있던 각종계기가 몽땅 사라지고 ... 속도계@@;와 고도계@@; 연료탱크잔량계@@;;;;;;;;;;;;;;;;;;
그리고 한참 더듬거리다가 ...@@; 그렇게 있습니다... 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더니 교수가 안경을 한번 치켜 세우며 속도계와 고도계의 원리를 설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28개 질문중에 제일 자신이 없는 문제... 준비하면서 이거 두개 빼면 괜찮겠다 하는 문제를 ...
그 딱 두문제를 물어 보는데 순간 쓴웃음이 나올번 했답니다...^^;;;;;
속도계는 횡설 수설 했습니다...ㅠㅠ 고도계는 좀 잘 말했는데...ㅡ;
그다음 저외 4명으로 차차 질문이 옮겨 갔습니다... 다들 쉬운거... ㅋ 막 제가 대신 대답을 해주고 싶을 정도의 문제를 묻더라고요...
근데 다들 떨어서 말도 잘 못하고 중간에 말을 하다가 갑자기 가만히 있는등... 긴장때문에 다들 말이 아니었습니다...ㅋ
그다음엔 그냥 일반적인 시사문제를 묻는데요... 36~40번으로 갔다가 40~36으로 오는 순이었습니다...
제 옆에 와서는 영어가 공영어가 되고 있는데... 라며 순간 영어로 자기 소개를 시킬 태새를 하다ㅠㅠ;;
영어가 우리나라에 공영어가 되면 어떻겠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ㅋ
저는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물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사항이라서 그 질문은 자신있게 대답을 했죠...
휴...~~ 내 이만 나가 보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말을 들으면서 나오는데... 세상이 참... 만만치 않다...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ㅋ 떨어져도 많은걸 배웠으니 그냥 감사하기로 했어요..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이만... -꾸벅-
이번의 결과야 어떻든간에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또 좋은 기회가 많이 있을테니까 그때는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