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우선...
박스 패턴은 베이스에서 파이널로 들어가는 형태 전체가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박스 패턴은 아디까지나 폭격훈련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중에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강하각, 속도, 투하고도, 최소 리커버리 고도 정도일겁니다. 뒤집어 말하면, 일단 이 제원들을 정해놓고 나머지 제원들을 여기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 되겠죠.
그렇게 생각한다면, 만약 파이널이 너무 짧아서 오차 보정을 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면, 강하각과 투하고도는 바꿀 수 없으므로 각도 비례에 따라서 베이스를 더 길게 가져가는 대신 롤인 고도를 그만큼 높이면 되겠죠. 전체적인 롤인 고도, 릴리즈 고도, 강하각, IPP 등의 제원은 측면도를 그려놓고 RP5의 다이브 각도별 bomb range 챠트를 가지고 삼각함수로 계산하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중/고고도별 트래킹 시간 차이는 제원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모두 달라질 것이므로, 고도와 트래킹 타임간에 비례관계는 없습니다. 저고도에서도 트래킹 타임을 길게 만들 수 있고, 고고도에서도 짧게 만들 수 있습니다.  

Curvilinear 패턴은 저희 대대에서는 하지 않는 것이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MCH의 자료에 나온 설명대로만 본다면 박스 패턴보다 실전에 좀더 적합한 롤인 패턴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전에서 꼭 90도의 롤인을 한다거나 장주를 반복해서 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이역시 롤인에서부터 리커버리까지의 제원에 중점이 두어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Curvilinear 패턴이 저고도 저각 사격에 적합하다는 말이 노멀 박스패턴에서 저고도 저각 제원을 쓰지 않는 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패턴의 용도가 다르므로 훈련목적에 따라서 적합한 패턴을 이용하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