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백 방어는 그 자체로 별개로 존재하는 어떤 방어 기동이 아니고 그냥 브렉턴을 하는데 수평으로 하지 않고 고도를 같이 바꾸면서 한다는 말입니다. 상승하면서 브렉턴을 하면 그만큼 속도가 많이 떨어지고 선회반경이 줄어들겠죠. 고도가 달라지면 그 다음에 상대방과 위아래에 놓이게 되니까 그로 인한 상황 변화도 생기겠고요. 그런 전체적인 맥락에서 읽어나가시면 됩니다. T-45 교범에서 피치백과 관련된 부분에는 필요한 정도의 설명도 대충 되어있는 것 같네요.
2010.08.01 13:56:13
FT
그러면 예를들어 제가 제로기를 탓어요 제로가의 코너속도는 300KM쯤 되잖아요. 전투중에 저도모르게 싸우다보니까 지면 가까이 급강하해서 속도가 500까지 붙었어요 근데 뒤에 적기가 붙어있어요 이경우에 브랙할때 스로틀을 줄여 선회반경을 줄이는 것보다. 피치백방어기동을해서 고도를 높혀서 속도를 줄이는브랙을 하는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겠네요? 그런데 방어기동원칙에서 적기쪽으로 양력백터를 놓지않으면 적이 터닝룸을 얻어서 더쉽게 공격기동을 할 수 있다고 나와있어서 적기쪽으로 양력백터를 놓지않고 고도를높이려고 적기위에 양력백터를 놓는 피치백방어기동을 하기가 찜찜한데 굳이 방어선회를할때 양력백터를 꼭 적기쪽으로 해야할 필요는 없는건가요?
2010.08.01 13:57:09
FT
그리고 방명록 답변에 또 답변달았는데 답변좀해주세요 ㅎ 감사합니다.
2010.08.01 14:40:17
Skidrow
네 말씀하신 제로기의 상황이라면 상승하는 방향으로 브렉턴을 해야 하는 사례에 딱 맞겠네요. (단 그때도 최대한 빠른 속도 감소가 필요하다면 스로틀을 함께 쓸 수도 있겠죠.) 방어기가 공격기쪽으로 양력벡터를 놓고 선회하라고 하는 것은 선회에 필요한 속도가 적당하다고 가정할 때 이론상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속도와 상대적인 위치 등에 따라서 어느 쪽으로 돌아야 되는지가 달라집니다. 그 원칙을 잘못 적용하는 대표적인 나쁜 예를 들자면, 코너 속도나 그 이상의 속도에 있는 비행기가 5시 하방에서 올라오는 적기를 발견하고 양력벡터를 적기 쪽으로 놓고 선회하겠다고 스플릿 S에 가까운 기동을 한다면 속도와 선회반경이 무한정 커져버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