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군방송에서 새로 하는 다큐입니다.
일반 취재 다큐는 아니고 신병 몇 명의 훈련소 입소에서 퇴소까지를 밀착 취재하는 리얼다큐 형식의 시리즈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군의 신병훈련소는 다들 익숙하시겠지만 미군의 훈련소를 들여다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국방홍보원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소개가 친절하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는데 편성표를 보면 방영시간은 오후 7시 50분과 새벽나절 경인 것 같습니다.
국방홍보원(http://www.dema.mil.kr/)의 국군방송 메뉴에 인터넷으로 생방송 보기 메뉴도 있는데, 이건 모든 방송을 다 보여주지는 않고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일부 방송만 방영하네요. 미육군 신병훈련소가 웹방송 프로그램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사회에서 멀쩡한 사람들이었을 신병들의 고문관짓...
그리고 허구헌날 그런 고문관들 거쳐보내며 질릴대로 질린 교관/조교들의 아니꼬운듯한 말투...
무척 긴장되는 장면들임에도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에 왠지 자꾸 폭소가 나오더군요 ㅋㅋ
이를테면 아주 단순한 지시사항도 이행 못해서 교관한테 특유의 억지스런 말빨로 혼나는 뭐 그런 장면들...
교관: 서류 망쳤나?
신병: 한 장밖에 안주셔서...
교관: 한 장밖에 안준거는 나도 알어! 서류 망쳤는지 예 아니오로 대답하라고!
기타 등등..
그래도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교관들이 쌍욕이나 인격적인 모멸감(이거야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을 주는 말이나 행동은 안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일단 군문에 들어서는 즉시 너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느낌부터 팍팍 들에 만드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